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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교도소 충격적 상태…두개골 탄환 가득 박힌 10대 방치"

중앙일보

2026.01.20 13:51 2026.01.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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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사다트 아바드 광장에서 시위 중 차량에 불이 난 모습. AFP=연합뉴스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를 탄압하는 과정에서 다친 시위대를 치료받지 못하도록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기반 단체 이란인권(IHR)에 따르면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7일 이란 남서부 시라즈 일대에서 시위 가담자 약 1000명이 체포돼 아델아바드교도소 등 구금 시설에 수감됐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수감된 이들 상당수가 산탄총에 맞아 다친 상태였다”며 “16∼18세 청소년들도 있었는데 일부 상태는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호세인 아마드자데라는 10대 청소년의 경우 두 눈이 모두 실명된 데다 두개골에 탄환이 가득 박혔다고 한다”며 “쿠로시 파테미, 오미드 파라하니 등 16세 2명은 모두 허리 아래에 총상을 입어 하반신이 마비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친 수감자들을 치료하지 말라는 지시가 교도소 의료진에 내려졌는데 이는 부상자들이 과다출혈로 죽도록 하려는 것이었다”며 “이를 어기고 치료를 고집한 의사 자파르자데가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에선 물가 상승과 화폐가치 급락으로 인한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지난달 28일 시작됐다. 이후 점차 반정부 시위로 변모하며 전국적으로 확산했으나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인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IHR은 보안군에 의해 사망한 시위대는 최소 3428명이라며 실제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외부 언론이 최대 2만명에 달하는 사망자 추정치를 보도했다며 “충분한 자료가 확보될 때까지 일일 통계 발표를 자제할 것”이라고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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