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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강민호 20억인데 '36세' 장성우는 16억→화들짝 놀란 강민호의 영상통화 “나보다 더 받을 줄 알았는데” [오!쎈 인천공항]

OSEN

2026.01.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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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KT 장성우 / backlight@osen.co.kr

[OSEN=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KT 장성우 / [email protected]


[OSEN=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나보다 더 받을 줄 알았는데 대체 어떻게 된 거냐”

프로야구 베테랑 포수 장성우(36)는 지난 20일 2년 최대 16억 원(계약금 8억, 연봉 총액 6억, 인센티브 2억) 조건에 KT 잔류했다. 2025시즌을 마치고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한 가운데 스프링캠프 출국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계약서에 사인하며 이날 호주 질롱 본진 출국이 성사됐다. 지난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KT로 둥지를 옮긴 그는 37살까지 KT 생활을 연장했다. 

21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만난 장성우는 “처음부터 KT와 같이 갈 생각이 없었던 게 아니다. 사실 같이 안 간다는 게 말이 안 된다. 그래서 마음가짐이 크게 다른 건 없다”라며 “FA 신분이었으나 KT에 오래 있었고, 위즈파크에 나와 계속 운동을 했다. 동료들과 직원들을 매일 봤기 때문에 크게 다른 건 없다”라고 덤덤한 계약 소감을 전했다. 

협상 과정에서 고민이 컸을 거 같다는 질문에 장성우는 “감독님과 구단 모두 시즌 때부터 내년에도 계속 KT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 내가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라며 “물론 계약까지 오래 걸렸지만, KT와 많이 만나진 않았다. 그래서 사실 오래 걸린 거다. 계약 과정에서 크게 어려웠던 건 없었다”라고 답했다. 

장성우가 위에서 언급했듯 KT 구단과 선수들은 하나같이 장성우의 잔류를 간절히 바랐다. 장성우는 “위즈파크에서 운동할 때 (배)정대가 항상 언제 계약하냐고 물었다. (김)현수 형은 농담으로 ‘내가 괜히 왔나. 나 때문에 계약이 안 되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 형 때문에 그런 게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황)재균이 형도 자주 연락이 왔다. 형은 멋있게 은퇴를 했지만, 나한테는 더 할 수 있으니까 더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롯데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포수 선배 강민호와 나눈 대화도 흥미로웠다. 장성우에 앞서 2년 20억 원에 삼성 잔류를 확정 지은 강민호는 후배의 대박 계약을 기원했으나 자신보다 적은 계약 규모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고. 

[OSEN=대전, 박준형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경기 앞서 삼성 강민호와 KT 장성우가 롯데 선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7.12 / soul1014@osen.co.kr

[OSEN=대전, 박준형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경기 앞서 삼성 강민호와 KT 장성우가 롯데 선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7.12 / [email protected]


장성우는 “(강)민호 형은 어릴 때부터 같이 야구를 했고, 워낙 친하다보니 FA 계약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민호 형이 계약 후 먼저 전화가 와서 ‘너는 형보다 많이 받을 거다. 좋은 소식이 올 거다’라고 힘을 줬다”라며 “어제 계약 후 괌에 있는 형에게 영상통화가 왔다. ‘나보다 많이 받을 줄 알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거냐’라며 웃더라. 그래서 ‘앞으로 야구 끝날 때까지 형을 못 이겨보고 그만둘 거 같다’라고 농담했다. 형이 고생했다고 말해줬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29경기 타율 2할4푼7리 14홈런 58타점으로 기록이 다소 저조했던 장성우. 그럼에도 FA 계약에 골인했기에 새 시즌 반등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장성우는 “지난 시즌 최근 몇 년 중 가장 안 좋은 시즌을 보냈다. 팀도 가을야구를 못 갔다. 팀이 다시 가을야구를 가고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베테랑은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 올해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 절치부심하는 시즌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장성우는 2026시즌 또한 KT 주장이 유력하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출국장에서 “장성우에게 또 주장을 맡길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장성우는 “주장은 팀 성적과 개인 성적을 모두 신경 써야 한다. 작년의 경우 팀이라도 잘했으면 덜 힘들었을 텐데 운도 없었고 잘 풀리지 않았다”라며 “결국 내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매년 가을야구를 가다가 막판에 떨어졌는데 남의 가을야구 잔치를 집에서 TV로 보는 것만큼 힘든 게 없더라. 선수들도 다 느꼈을 것이다. 올해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팀을 위해 뛰었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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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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