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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퍼사이클에 수출 급등…1~20일 14.9% 증가, 반도체 70% 폭증

중앙일보

2026.01.20 16:14 2026.01.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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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뉴스1

1월 중순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수퍼사이클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20일 수출액은 36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와 동일해, 일평균 수출액 역시 25억1000만 달러로 14.9% 늘었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로 반도체 수출은 70.2%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9.5%로, 1년 전보다 9.6%포인트 확대됐다. 이 밖에도 석유제품(17.6%), 무선통신기기(47.6%) 등이 증가세에 기여했다.

반면, 승용차(-10.8%), 자동차 부품(-11.8%), 선박(-18.1%) 등 주력 제조업 일부 품목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19.3% 늘었고, 중국(30.2%)과 베트남(25.3%)에서도 큰 폭의 증가세가 나타났다. 반면 유럽연합(EU)(-14.8%)과 일본(-13.3%) 수출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0억 달러로 4.2% 증가했다. 반도체(13.1%)와 반도체 제조장비(42.3%) 수입은 늘었으나, 원유(-10.7%), 가스(-23.1%), 기계류(-0.7%) 등은 줄었다. 특히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2.5%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3.1%), 미국(5.3%), 유럽연합(26.6%), 호주(15.9%) 등에서 증가했고, 일본(-0.1%)은 소폭 감소했다.

수입이 수출을 상회하면서 1월 1~20일 무역수지는 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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