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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환율 한두달 뒤 1400원 전후" 발언 후…환율 곧장 급락

중앙일보

2026.01.20 17:27 2026.01.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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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1일 1480원 안팎으로 오른 원·달러 환율에 대해 "관련 책임 당국에 의하면 한두 달 정도 지나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환율이 안정될 수 있도록 가능한 수단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이 대통령은 현재의 고환율 문제를 "일부에서는 '뉴노멀'이라고도 한다"며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현상은 아니어서 대한민국만의 정책으로 쉽게 원상으로 되돌리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대책이 있으면 이미 했겠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유용한 많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일본과 비교하며 "원화 환율은 엔화 환율에 연동되는 측면이 있다"며 "일본에 비하면 우리는 평가절하가 덜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기준으로 하면 우리가 1600원 정도 돼야 하는데, 엔화의 달러 연동에 비하면 그래도 잘 견디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런 발언 이후 원·달러 환율은 장중 대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0원 떨어진 1470.1원이다. 이날 환율은 1480.4원으로 출발한 뒤 1481.3원까지 올랐으나 이 대통령 발언 직후 1468.7원까지 급락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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