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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부천서 5년 만에 레이스 나선다

중앙일보

2026.01.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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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 이봉주가 지난해 6월 29일 충남 천안시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80주년 기념 제1회 천안독립기념관마톤 대회 5km 부문에 참석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이봉주 선수는 5km 25분대에 완주했다. 뉴시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5년 만에 다시 레이스에 나선다. 과거 쾌유를 기원하며 달렸던 부천에서, 이번에는 시민들과 함께 완주 페이스메이커로 뛴다.

경기도 부천시는 오는 3월 8일 ‘부천국제 10㎞ 로드레이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이봉주가 50분 완주 페이스메이커로 참가해 시민 러너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 대회는 2005년 ‘부천 복사골 마라톤대회’로 출발해 20년간 이어져 왔으며, 올해 국제공인을 획득하면서 명칭을 ‘부천국제 10㎞ 로드레이스’로 변경했다.

경기는 10㎞ 국제공인 코스와 3.5㎞ 건강 달리기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10㎞ 코스는 부천시청 앞에서 출발해 시내를 순환한 뒤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3.5㎞ 구간에서는 개성 있는 복장이나 캐릭터 의상을 착용하고 달리는 ‘코스프레 런’ 이벤트도 열린다.

부천국제 10㎞ 로드레이스 코스. 부천시 제공
이봉주와 부천의 인연은 2021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봉주 쾌유 기원 마라톤’에서 그는 원래 2.195㎞를 달릴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1.2㎞만 소화했다. 사전 신청한 195명의 페이스메이커가 10개 조로 나뉘어 총 40㎞를 이어 달리며 그의 회복을 응원했다.

당시 이봉주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근육긴장 이상증이 발병한 2020년 1월 이후 2년 만에 이렇게 긴 거리를 달렸다”며 “오늘은 이봉주가 다시 태어난 날”이라고 말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유성준 부천시 문화체육국장은 “국제공인을 통해 대회의 신뢰성과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공인기록 제공은 물론, 다양한 현장 이벤트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까지 가능하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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