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꼬마’ 김정균 감독은 LCK컵 개막 주차에 2전 전승을 거둔 사실에 만족했다. 특히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승부가 나온 상태에서 거둔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T1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1주차 DRX와 경기에서 ‘도란’ 최현준과 ‘페이즈’ 김수환의 활약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T1은 개막 2연승을 달리면서 바론 그룹에 5승(5패)째를 선사했다.
이날 경기에서 T1은 DRX에게 지난 LCK 2023 서머 시즌 이후 906일만에 세트 패배를 당했지만, ‘도란’ 최현준의 고점을 재확인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팀의 저력을 확인하는 경기력을 뽐내면서 컵 대회 2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꼬마’ 김정균 T1 감독은 “3세트까지 접전 끝에 승리하게 돼 얻은 것이 굉장히 많은 값진 승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동점을 허용했던 2세트 패배에 대해 “승부의 세계에서는 언제든지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 풀세트 역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 풀세트 경기로 의미있는 데이터를 축적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며 “2세트 같은 경우 유리한 순간이 있었는데, 굳히지 못한 게 아쉽다.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선수들이 마지막에 역전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것에 만족스럽다. 2세트를 보면서 설령 3세트를 가도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정균 감독은 “시즌 초 이기도 하고, 이제 두 경기를 했을 뿐이다. 현재 다양하게 많은 시도를 하면서 데이터를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승리한 세트는 상대방 보다 경기력이 좋아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정답이 없다. 형식에 얽매이기 보다 선수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현 팀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감독은 “다음 경기는 조금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T1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팬들에게 성원을 당부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