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 스타인 데이비드 베컴은 장남의 절연 선언 이후 불화설이 나오자 "애들은 실수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는 이날 스위스에서 개막한 다보스 포럼 참석차 해당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장남의 폭로에 대해 "애들은 실수하도록 허용된다. 그러면서 배우는 법"이라면서 "가끔은 애들이 실수하도록 놔둬야 한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간 '셀럽 가족'으로 불린 베컴 일가에서 이 같은 불화설이 나온 것은 장남인 브루클린이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쓴 장문의 폭로 글 때문이다.
베컴은 1999년 영국의 인기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 빅토리아와 결혼해 브루클린을 포함해 4명의 자녀를 뒀다. 이후 SNS를 통해 '스타 부부'의 일거수일투족이 공개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브루클린은 문제의 폭로 글에서 부모를 저격해 지금껏 '가짜로 포장된 삶'을 살았다며 절연을 선언했다.
브루클린은 2022년 재벌가 출신 미국 배우 니콜라 펠츠와 결혼했는데, 결혼 전부터 고부간 갈등을 포함한 가족 내 마찰이 있다는 소문이 나왔다.
브루클린은 이번 폭로 글을 통해 연예 매체에 보도됐던 부모와의 불화설이 일부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년간 침묵하면서 문제를 사적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부모님과 관계자들이 계속 언론에 거짓 정보를 퍼트려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 가족은 홍보, 광고 계약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베컴이라는 브랜드가 우선"이라고 비난했다.
브루클린은 특히 부모가 자신의 결혼을 계기로 자신의 주변 관계를 망치려 했다고도 주장했다. 실제로 일부 연예 매체에서 브루클린의 결혼식 당시 빅토리아와 며느리 사이에 웨딩드레스를 둘러싸고 신경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는데, 이것이 빅토리아 때문이라는 것이다.
브루클린은 "우리 어머니는 결혼식 직전에 (며느리인) 니콜라에게 만들어주기로 했던 웨딩드레스를 취소했다"면서 "이 때문에 급하게 새 웨딩드레스를 구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식 피로연에서 브루클린은 신부와 첫 번째 춤을 추고 싶었지만 어머니 빅토리아가 이를 가로채 자신과 춤을 췄으며, 이 과정에서 하객 앞에서 "부적절하게" 보일만 한 장면이 있었다고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