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李 '사랑하는 강훈식' 출마설 묻자…"징그럽다, 전 아내를 사랑"

중앙일보

2026.01.20 21:22 2026.01.20 23:0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사랑하는 강훈식 비서실장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떠나보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제 아내를 사랑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자리에 함께 있던 강 실장도 웃으며 주변 참모진들에게 고개를 젓기도 했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강 실장의 대전·충남 통합단체장 출마 가능성 관련 질문이 나왔다. 그는 "일각에서는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 사이를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사랑하는 강 실장을 지선 출마를 위해 떠나보내실 수 있겠나"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하는지는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고 전혀 예측 불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는 살아있는 개구리처럼 어디로 뛸지 알 수 없다고 하더라. 상황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저로서는 지금 제가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할 거다. 우리 참모들도 자기 역할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강 실장을 바라보며 "그런데 언제 사랑하는 사이로 됐나. 어휴 징그럽다"라며 "모두를 사랑한다"고 농담을 건넸다. 강 실장도 "아닙니다"라며 손을 저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은 이탈이 아니고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자기 길 찾아간 것"이라며 "우리가 꼭 같이 가야 하는, 떨어지면 안 되는 관계가 아니니 이탈은 아닌 것 같다. 우 전 수석도 정무수석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