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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군 함정, 우루과이 첫 기항…중남미 영향력 확대 노리나

연합뉴스

2026.01.2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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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지원·문화 교류 내세운 '하모니 미션 2025' 활동 일환
中해군 함정, 우루과이 첫 기항…중남미 영향력 확대 노리나
의료 지원·문화 교류 내세운 '하모니 미션 2025' 활동 일환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 해군 함정이 우루과이에 처음으로 기항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군 병원선 '아크 실크로드(Ark Silk Road·실크로드 방주)'호는 전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항에 입항했다.
중국 해군 함정이 우루과이항에 정박한 것은 처음이며, 아크 실크로드호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정비 기항한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 매체는 아크 실크로드가 기항 기간 동안 적절한 물자들을 제공하고, 축구 경기 등 친선 활동을 조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00개의 병실과 8개의 수술실, 의료 후송용 헬리콥터를 갖춘 이 함정은 지난해 9월 5일부터 남태평양과 남미 12개국을 방문하는 이른바 '하모니 미션 2025'를 진행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그 운영 목적을 태평양과 중남미에서의 인도주의적 의료 지원 및 문화 교류 활동이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기항 자체가 도달 능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권'인 중남미 국가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루과이 기항에 앞서 이달 중순 아크 실크로드호는 브라질에도 정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9월 기항 요청서를 현지 당국에 제출했을 당시 브라질 군 관계자들은 중국의 방문 목적에 의문을 제기하기며 반발하기도 했다.
중국은 미국의 뒷마당으로 여겨지던 중남미에서 최근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우루과이와는 2023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시키며 농산물 무역과 일대일로 사업 협력 등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과 우루과이 간 교역액은 65억9천만 달러(약 9조6천826억원)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중국의 수출은 32억7천만 달러(약 4조8천46억원), 수입은 33억2천만달러(약 4조8천780억원)로 각각 한 해 전보다 10.1%, 42.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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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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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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