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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주식재산 30조원 돌파…국내 첫 ‘30조 주식갑부’

중앙일보

2026.01.21 00:21 2026.01.2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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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코스피 5000’시대를 눈앞에 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는 21일 기준 이 회장이 가진 상장사 주식의 평가액이 30조25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개인 주주 가운데 주식평가액이 3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 가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파르게 증가했다. 새정부 출범 시점인 지난해 6월 4일 기준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4조2852억원이었으나, 정부 출범 100일째인 9월 11일에는 18조1086억원으로 늘어났다. ‘코스피 5000’ 공약을 내걸어 온 이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코스피가 5000선을 바라보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왜곡돼 있던 것이 정상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자산 증식의 일등 공신은 삼성전자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대비 4300원 오른 1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가치는 이날 기준 14조5634억원(9741만4196주)에 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당시 삼성전자 주가(5만7800원)와 비교해 158.7% 상승했다.

삼성물산 주가도 같은 기간 15만7800원에서 29만9000원으로 올라, 이 회장의 삼성물산 주식 평가액은 5조3462억원에서 10조6709억원으로 불어났다. 올해 1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삼성물산 주식 180만8577주를 증여한 점도 주식 재산 확대에 기여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새정부 출범 이후 주식시장 제도 개선 기대와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 기대감이 맞물리며 최근 주가가 껑충 뛴 결과”라며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보기 드문 수준의 주식 자산 증가 속도”라고 말했다.



김수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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