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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편견 없었던 사람" 불난집 부채질.. 카메룬 전설, '편파 판정 논란' 심판 적극 옹호

OSEN

2026.01.2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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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랑스24

[사진] 프랑스24


[OSEN=강필주 기자]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결승전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에 대해 카메룬 전설이 소신 발언을 내놓았다. 

지난 19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라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결승전은 세네갈이 연장 접전 끝에 모로코를 1-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승리로 세네갈은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반면 모로코는 1976년 에티오피아 대회 이후 50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2004년 튀니지 대회 이후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인 98분. 모로코의 코너킥 상황에서 말릭 디우프(2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브라힘 디아스(27, 레알 마드리드)의 목을 당기자,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자 파페 티아우 세네갈 감독은 판정에 거세게 항의했고, 양 팀 벤치 간의 격렬한 충돌까지 발생했다. 티아우 감독은 항의의 표시로 선수단에 경기장을 떠나 라커룸으로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 결국 16분 정도가 지나서야 경기가 재개됐다.

티아우 감독이 이렇게 화가 난 것은 경기 주심을 맡은 장 자크 은달라 심판의 판정 때문이었다. 세네갈 팬들은 은달라 주심이 모나코 선수의 반칙에는 너그러웠지만 세네갈의 반칙에는 상대적으로 단호한 면을 보였다고 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회 결승전 직후 소셜 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은달라 주심의 판정이 '재앙' 수준이었다는 축구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세네갈 팬들은 은달라 주심이 모로코에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 '음모'에 가담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아프리카 축구 소식을 전하는 '풋 아프리카'에 따르면 이에 카메룬의 전설적인 골키퍼 조셉-앙투안 벨(72)이 소신 발언을 내놨다. 벨은 '프랑스24'와의 인터뷰를 통해 은달라 심판을 오히려 치켜세운 것이다. 

벨은 "이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OM)'는 주심인 은달라다. 유일하게 감정에 휘둘리지 않은 사람"이라며 "유일하게 선입견을 품고 오지 않은 사람이며, 유일하게 편견을 가져오지 않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디오 판독(VAR)은 심판을 보조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심판이 보조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면 VAR을 보러 가지 않는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벨의 이러한 칭송은 여전히 자신들이 판정의 희생양이라고 믿는 세네갈 팬들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또 판정 논란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나온 유력 인사의 옹호 발언이라 관심이 쏠린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VAR 판독을 거치지 않은 주심의 판단이 옳았다는 벨의 주장은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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