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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나가든가 내가 나가든가" 텔의 최후통첩… '프랭크 체제' 토트넘 내부 폭발 직전

OSEN

2026.01.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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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결국 균열은 표면 위로 올라왔다. 토트넘 내부가 다시 한 번 흔들리고 있다. 이번엔 선수의 불만이 감독의 거취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마티스 텔이 토마스 프랑크 감독에게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던졌다.

독일 매체 'TZ'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마티스 텔이 현재 상황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다. 그는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의 입지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감독이 떠나지 않는다면 자신이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단순한 불만 표출이 아니라 이제는 최후 선택을 요구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텔은 출전 시간 부족과 역할 축소에 크게 실망한 상태다. 특히 최근 유럽대항전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불만을 폭발시키는 결정적 계기였다. 20세의 젊은 공격수는 자신이 프랑크 감독으로부터 공정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실제로 텔은 내부적으로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됐고, 이는 관계 악화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텔의 에이전트는 이미 토트넘 구단에 입장을 전달했다. 내용은 명확하다. “이번 주말까지 결정을 내려달라”는 것이다. 선택지는 둘 중 하나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경질, 혹은 텔의 1월 이적. 젊은 선수가 감독 교체를 전제로 한 최후통첩을 던졌다는 점에서 사안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원래 경질 이야기가 나오던 프랭크 감독이 도르트문트전에 승리하면서 텔의 자연스러운 잔류를 사라진 상황이다다.

하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프랑크 감독을 향한 내부 압박은 사라지지 않았다. 승리조차 불신을 잠재우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다. 텔의 불만은 갑작스러운 감정 폭발이 아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명확한 성장 플랜을 기대했다.

실제로 텔은 2025년 1월 임대로 합류한 뒤 6개월 후 3500만 유로에 완전 이적하며 구단의 미래 자원으로 분류됐다. 실제로 이전 사령탑이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그러나 프랑크 감독 체제에 들어선 뒤 상황은 급변했다.

텔의 출전 시간은 제한됐고, 활용 방식도 일관성을 잃었다. 이번 시즌 기록은 747분 출전 3골. 수치만 보면 나쁘지 않지만, 연속성과 신뢰라는 측면에서는 크게 부족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배제되는 흐름이 반복되며 텔의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미 시장의 반응은 빠르다. 텔은 프랑스 리그1 복수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스페인과 잉글랜드 내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파리는 텔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분데스리가 복귀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 독일 구단들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

문제의 핵심은 분명하다. 프랭크 감독과 텔의 관계는 회복 단계가 아니라,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선수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구단은 감독을 보호할지, 미래 자산을 지킬지 결단해야 한다. 프랑크 감독의 리더십과 선수 관리 능력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되는 이유다.

토트넘은 이미 감독 교체와 선수 이탈이 반복되며 불안정한 시간을 보내왔다. 그 중심에 또다시 감독과 유망주의 충돌이 놓였다. 텔의 최후통첩은 단순한 개인 불만이 아니다. 프랭크 체제 전반에 대한 경고음이다. 선택의 시간은 길지 않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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