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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팬들 이해는 안 되지만..." 비니시우스, 야유에 입 열었다 "비싼 표 샀으니 권리 있어...하지만 정말 슬프다"

OSEN

2026.01.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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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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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 레알 마드리드)가 팬들에게 야유 대신 응원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스페인 '아스'는 21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모나코전 MVP로 뽑힌 뒤 솔직하면서도 행복해 보였다. 그는 '홈에서 야유받고 싶지 않다. 이해할 수 없다. 최근 며칠은 매우 힘들었다. 야유 때문이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7차전에서 AS 모나코를 6-1로 대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페이즈 5승 2무,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2위를 달렸다.

UEFA 공식 POTM(Player of the match)은 비니시우스의 몫이었다. 그는 1골 2도움을 터트렸을 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수 자책골로 이어진 크로스를 올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키패스와 드리블 성공도 각각 7차례, 4차례나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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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만큼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도 비니시우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실 그는 이번 시즌 팀의 골칫덩이로 여겨졌다.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력이 뚝 떨어진 데다가 사비 알론소 감독과 불화설의 중심에 섰기 때문.

실제로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감독의 교체 지시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고, 사과문을 올리면서도 알론소 감독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는 내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되지만,  큰 폭의 연봉 인상을 요구하면서 재계약 협상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 보드진은 알론소 감독을 내보내면서 비니시우스의 편을 들어줬지만, 팬들 사이에선 야유가 터져 나왔다. 

비니시우스는 'TNT 브라질'과 인터뷰에서 홈에서 야유받는 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정말 슬프다. 내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홈에서, 야유를 받고 싶지 않다. 최근 경기들에서는 그런 편안함을 느끼지 못했다. 내가 못할 때마다, 실수를 할 때마다 야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그 역시 팬들의 권리다. 비싼 티켓을 사고 경기장에 오니까 말이다. 그래도 이해는 잘 안 되지만...나는 이 클럽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는 못하면서도 더 이상 문제를 키우지 않으려는 뉘앙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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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 경질 이야기도 나왔다. 비니시우스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오직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뿐이다. 항상 최고의 기술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팀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왔다. 다른 선수들에게 골이 필요할 때는 내가 어시스트를 하려고 하고, 수비가 필요할 때는 수비를 한다"라며 대답을 피했다.

또한 그는 "언론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팬들은 비판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은 집으로 돌아와 베르나베우에서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환영받는 것"이라며 "여기선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난 항상 최고의 순간을 보내야 한다. 지난 1년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뛰지 못해 힘들었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 이곳에 오래 머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비니시우스는 재계약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그는 "얘기가 많이 나오지만,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다. 우리는 매우 차분하다. 나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님을 믿고, 회장님도 날 믿는다. 관계도 매우 좋다. 때가 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며 "서두를 필요는 없다"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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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알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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