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시리아에 수감됐던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대원 7천명이 인접국 이라크로 이송된다고 미군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동 내 미군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ISIS(미군의 이슬람국가 호칭) 테러리스트들을 안전한 수용시설에 머물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작전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군은 이미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주(州)의 IS 수감자 150명을 성공적으로 이라크로 옮겼으며, 이번 작전을 통해 최대 7천명이 이감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이라크 정부를 포함한 역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IS 포로들이 탈옥하는 것은 미국과 지역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9일 시리아 북동부에서 정부군과 쿠르드족 주축 무장단체 시리아민주군(SDF)이 충돌하면서 SDF가 관리하던 하사카의 샤다디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대거 탈옥한 데 따른 대응이다.
시리아 정부군은 SDF가 일부러 IS 대원들을 풀어줬다는 입장이지만, SDF는 정부군의 공격 때문에 수감시설에 대한 통제를 잃었다며 상반된 주장을 폈다.
미군은 시리아 내전 기간 중동의 IS 잔당 소탕전에 SDF를 끌어들였지만, 2024년 12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축출된 이후에는 시리아 임시정부를 새 파트너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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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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