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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 관련 사망자 3117명”…첫 공식 집계

중앙일보

2026.01.21 12:40 2026.01.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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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시위 중 불에 탄 모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이란 당국이 지난해 12월 말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한 반정부 시위와 진압 과정에서 3117명이 사망했다고 2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AP통신은 이란 국영 IRIB 방송을 인용해 이란 순교자·참전용사재단은 시위로 총 3117명이 숨졌으며 이들 가운데 군경 및 시민은 2427명이라고 보도했다. 나머지 사망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12월28일 시위가 처음 시작된 이래 당국에서 나온 첫 공식 사망자 집계로 외부 기관 추정치보다 적다.

전날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시위 24일째인 전날까지 시위 참가자 4251명을 포함해 총 4519명이 숨졌고 여기에 포함된 군경 등 진압 인원은 197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HRANA는 추가로 9049건의 사망 사례를 확인 중이다.

지난 19일 노르웨이 단체 이란인권(IHR)은 시위에 가담한 시민 중 342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훨씬 더 많은 사망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집계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사망자를 1만2000명으로 추산했고 미국 CBS 방송은 최대 2만명이 죽었을 것이라는 소식통 관측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란 당국은 시위에 반체제 구호까지 등장하며 전국적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지난 8일 자국 내 인터넷·통신을 전면 차단한 뒤 유혈 진압에 나섰다. 지난 12일 이후로는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인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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