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황신혜의 같이삽시다’ 배우 한그루가 이혼 후 복귀까지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21일 방영한 KBS1TV '황신혜의 같이삽시다’에서는 가평 숙소로 첫 번째 게스트 아이돌 출신 배우 한그루가 등장했다.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으로 이름을 알렸던 그는 당시 1년 반 만에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했으나 약 7년 간의 결혼 생활 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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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는 “제가 1992년생이다. 24살에 결혼해서 26살에 아이를 낳았다”라고 말했다. 황신헤는 “애가 애를 낳았네”라며 놀라워했다. 한그루는 “4년 전에 돌아왔다. 이혼했다”라며 쿨하게 말했다.
한그루는 “남매 쌍둥이다. 인공 수정으로 가졌다. 딸이랑 아들 이란성이다. 이제 3학년 올라가는 나이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라고 말했다. 사실 이혼 후 아이들을 홀로 보살피느라 여력이 없었던 그는 "아이들 어린이집 시절이 아쉽다. 너무 예쁘더라. 그때는 예쁜 줄 몰랐다. 귀엽다고만 생각했다. 돌이켜보니 아쉽다"라며 한탄했다. 황신혜 또한 "나도 딸 이진이가 늦게 크길 바랐다. 너무 아쉽지 않냐"라고 말했다.
한그루는 이혼을 하며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겠다는 마음이 가장 앞섰다. 그는 아이들에게 이혼에 대해 설명하며 애들 아빠에 대해 나쁜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그루는 “전 절대로 애들 아빠랑 싸우고 싶지 않았다. 이혼 절차에서 싸우고 싶지 않았다. 저도 친아빠를 자주 못 봤다. 저도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다. 저는 아빠를 못 본 게 원망스러웠다. 난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이혼 절차에서 안 싸우려고 다짐했다. 그래서 돈 같은 걸로 다투게 될 거 같았다”라면서 이 과정에서 부모님을 제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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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는 “각자 부모님 의견은 다를 거다. 그런 거 때문에 일부러 말을 안 하고 애들 아빠랑 저랑 먼저 결정하고 해결한 뒤 말씀드렸다”라며 “엄마는 이미 ‘너 이혼하려고 그러니?’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장윤정 등은 "엄마는 이미 딸을 보고. 눈치챈 거다"라며 엄마로서의 마음을 전했다.
한그루는 딸과 아들 쌍둥이를 기르며 특히 어린 아들과 다닐 때의 문제점을 겪었다. 사회적이나 법적으로 엄마와 함께 여자 탈의실에 들어갈 수 없는 아들이지만, 어쨌든 아이는 만 6세보다 컸다. 이에 한그루는 "그래서 수영을 배우게 했다. 그러면 스스로 씻는 법을 배우게 되니까"라며 현명하게 답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아침에 스스로 준비하는 법을 알려준 그는 "대단한 교육관은 아니다. 그냥 혼자 아이 둘을 기르다 보니 힘들어서 자연히 그렇게 했다. 지금은 잘한 거라 생각한다"라며 똑부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혼 후 브라운관으로 복귀까지, 한그루에게도 고난은 있었다. 한그루는 “이혼하고 정말 생활비가 간당간당했다. 재산 분할을 하지 않았다. 노력하니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라면서 “일 복귀할 때도 같이 일한 감독님이 불러주셔서 복귀하고, 그런 인복이 있다”라고 말했다. ‘야한 사진관’으로 복귀 후 신데렐라 게임’ 주연을 맡아 101화의 이야기를 끌어간 그는 “이제는 나를 모셔가는 사람이 없으니, 내가 하나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할 수 있다. 애들이 있으니까 부끄러운 것도 없다”라며 필라테스 자격증 준비도 하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