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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제2의 커리어 여는 법" 조회수 상위 1% 작가의 노하우

중앙일보

2026.01.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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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 어떤 목표가 있든, 어떤 직업을 가졌든, 한 가지 공통된 성장의 길이 있다. 바로 인터넷에 글을 쓰는 일이다. "

누구나 글을 써서 성장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프리랜서는 글을 통해 잠재고객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고요, 강연자는 그간 쌓아온 통찰력을 더 많은 독자에게 알릴 수 있어요. 평범한 직장인이어도 콘텐츠를 통해 다음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죠.

하지만 나의 콘텐츠를 다른 이에게 알리고, 원하는 만큼의 효과를 얻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미 유명한 작가와 매체도 많은 상황이니까요. SNS나 개인 블로그에 글을 올려도, 독자가 찾아와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죠.

『콘텐츠 설계자』는 디지털 시대에 작가가 되는 새로운 방법을 전하는 책입니다. 저자인 니콜라스 콜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장했죠. 그의 노하우는 '데이터 글쓰기'입니다.

"작가 되는 방법 바뀌었다"
지역 광고대행사 카피라이터→100만 달러 버는 작가로

저자 니콜라스 콜은 '온라인 작가'가 되기를 꿈꿨습니다. 문예창작과에 재학 중이던 콜은 한 가지 질문을 집요하게 던졌어요.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돌아온 답변은 간단했지만, 명쾌하지는 않았죠. "원고를 쓰고 출판사에 보내라." 지망생은 그저 답변만 기다릴 수밖에 없었어요.

졸업 후 지역 광고대행사에서 말단 카피라이터로 일하던 콜은 작가의 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전통적인 공식이 아닌,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방법이 필요했죠. 콜은 작지만 꾸준한 목표를 세웁니다.

" '쿼라(Quora)'에 1년간 매일 답하기 "

쿼라는 미국의 문답 커뮤니티로, 한국의 '지식인'과 유사해요. 신뢰할 만하고 솔직한 답변들이 인기를 끄는 커뮤니티죠. 사용자가 많은 것은 물론, 자신의 경험이라면 무엇이든 콘텐트화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었죠. 유명인, 인플루언서, 성공한 기업인이 아니더라도 좋은 콘텐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설계자』 표지.


"나는 답할 자격이 있다고 느낀 질문만 골랐다. 즉, 내 경험으로 증명할 수 있는 질문에만 답했다. 첫 번째로 선택한 질문은 "'엘리트 데일리'는 신뢰할 만한 사이트인가요? 그 이유는 뭔가요?"였다. 몇 년 전 그 사이트에 외부 기고자로 참여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경험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니까." p. 18-19

첫 답변의 조회 수, 고작 37회였습니다. 하지만 매일 답변이 쌓일수록 콜의 데이터도 정교해졌어요. 어떤 주제, 어떤 방식의 스토리텔링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자기도 몰라볼 만큼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내놓은 답변이 소위 말해 '대박'을 칩니다.

"10분 만에 세 단락짜리 답변을 작성했다. 첫 단락에는 비쩍 마르고 척추측만증과 오목가슴이 심했던 10대 후반의 나와 82킬로그램 근육질 몸을 지닌 25세의 내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p. 22

세 단락의 짧은 글이 그를 '레딧(reddit)' 메인에 등장시켰습니다. 새로고침할 때마다 팔로워는 수백 명씩 늘었고, 주말이 되자 조회 수는 100만 회를 돌파했죠. 이후 콜은 자신의 인사이트를 전자책으로 발행하고, 매거진 작가로의 사이드잡을 시작합니다.

글쓰기로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경험한 이후, 콜은 과감히 회사를 그만둡니다. 이때 돈을 벌기 위해 작업했던 경영인의 전기 대필을 비즈니스 모델로 승화시키죠. 고스트라이팅 회사인 '디지털 프레스(Digital Press)'는 연 매출 100만 달러를 달성했어요.

콜은 이 모든 성장과 확장의 기반을 데이터 글쓰기라고 정의합니다.

①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② 피드백을 기반으로 콘텐트의 내용을 정교화하며
③ 콘텐트에 맞는 홍보 방식을 찾은 것이죠.

완벽한 원고를 쓰고 출판사를 기다리는 건 과거의 방식입니다. 이제는 작가가 되는 법도, 콘텐트로 다음 커리어를 개척하는 지름길도 바뀌었습니다.

퇴근 후 쓰던 글로써 다음 커리어를 개척한 니콜라스 콜의 10년 노하우를 『콘텐츠 설계자』로 훔쳐보겠습니다.

니콜라스 콜이 출판한 책. 사진 니콜라스 콜

① 글, 어디에 써야 할까? - 초기 독자를 모으는 법
② 글, 어떻게 써야 할까? - 주목받는 콘텐트 제작법 7단계
③ 글, 어떻게 알려야 할까? - 콘텐트의 성장 가속법

Part1. 글, 어디에 써야 할까?
초기 독자를 모으는 법

온라인 작가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대부분 블로그를 개설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블로그가 과연 '콘텐트'를 위한 최적의 장소일까요? 저자는 '블로그=콘텐트' 공식이 1990년대의 사고방식이라 지적해요. 블로그 방문자를 모으는 것은 광고나 제품 노출에 더욱 효과적인 포맷이 되었기 때문이죠.

독자는 찾아오지 않는다.
내가 독자를 찾아가야 한다.

콜이 쿼라에 처음 둥지를 튼 이유입니다. 팬덤이 모인 커뮤니티에 리뷰를 쓰거나 링크드인,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자신만의 통찰을 공유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죠. 심지어는 타인의 웹사이트나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 블로깅: 독자들이 찾아오길 바라며 내 공간에 글을 쓰는 것.
* 데이터 글쓰기: 독자층이 이미 존재하는 플랫폼에 글을 쓰는 것.

"내가 블로깅을 권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블로그나 웹사이트를 시작한다는 건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서 출발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p.36

디지털 환경은 신생 작가에게 분명 유리한 기회입니다. 기존의 시스템을 통과하지 않아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블로그에 불필요한 방문자를 늘리면서 검색 유입을 노리거나, 힘들게 코딩하며 개인 웹사이트를 만들지 않아도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거죠.

플랫폼의 독자층을 활용해 콘텐트에 대한 반응을 미리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콜은 책을 쓰거나 퍼스널 브랜딩을 하기 전에, 공개 플랫폼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라 권해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사람들의 반응을 빠르게, 무료로 파악할 수 있다.

자신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다: 데이터를 보기 시작하면 글 쓰는 방식이 단기간에 달라진다.

첫날부터 독자를 확보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완성을 기다릴 필요 없이 자신을 처음부터 알릴 수 있다.

독자가 진정 원하는 바를 알 수 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목, 구성, 콘셉트를 정할 수 있다.


온라인은 실시간으로 독자의 피드백이 달리기 때문에 빠르게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어요. 조회 수가 높은 주제는 더 파고들고, 인기 글을 분석해 제목과 구성을 벤치마킹할 수도 있죠.

물론 완벽하지 않은 결과물을 공개하는 건 두려운 일입니다. 모르는 이들의 피드백을 받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니까요. 공개적으로 해야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어요. 타인을 의식하는 만큼, 콘텐트 역시 빠르게 정교해지기 때문이죠.

공유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일단 공개해 보는 건 어떨까요? 또 다른 인사이트가 발견될지도요.

"많은 사람이 자기 작업을 숨긴 채, 세상에 공개할 완벽한 순간을 기다린다. 그때가 오면 모두가 알아볼 거라고 믿으면서. 반면 어떤 사람은 기다리지 않고 그저 시작한다. 길거리에서 공연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며 계속 시도한다. 적절한 무대나 조명이 없어도 괜찮다. 그런 환경에서 공개된 경험이 쌓였기에, 어디서든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 공개하지 않는 사람들은 안전한 길만 찾는다." p.51

Part2. 글, 어떻게 써야 할까?
주목받는 콘텐트 제작법 7단계

콘텐트 글쓰기의 본질은 결국 '경쟁'입니다. 무수한 콘텐트가 쏟아지는 시대에 대중의 관심을 두고 싸워야 하기 때문이죠. 광고비와 홍보에 돈을 쏟는 건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에요. 중요한 건 성공하는 글쓰기의 룰을 이해하는 겁니다. 저자는 주목받는 콘텐트를 제작하기 위한 방법으로 7단계를 제시해요.

레벨1. 의식적으로 글을 쓴다

프로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글을 써야 해요.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이미 게임 속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하죠. 그저 '일상을 기록한다' '생각을 나눈다' 정도의 추상적인 목표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겁니다.

프로가 될 생각이 없다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써도 돼요. 하지만 프로 작가가 되는 것이 목표라면 '어떻게 해야 내 콘텐트를 세일링 할까'를 의식적으로 고민해 보세요. 마인드 셋이 갖춰진다면, 다음 레벨도 돌파해나갈 힘이 생길 겁니다.

레벨2. 경쟁할 카테고리를 선택한다

데이터 글쓰기의 핵심은 자신의 글이 어디에서 경쟁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겁니다. 분야를 잘못 선택하면, 경쟁력도 제대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죠.

콘텐트의 카테고리는
독자의 뇌에 기억될 자리입니다.

독자는 카테고리에 따라 이 콘텐트가 내게 도움이 될지, 그렇지 않을지를 빠르게 판단해요. 알고리즘이 중요해진 SNS 시대에는 더더욱 정확한 카테고라이징이 필요하죠.

"각 카테고리는 고유한 규칙을 가진 게임판이다. 한 분야에서는 먹혔던 방식이 다른 분야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카테고리에서는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글이 다른 카테고리에서는 고리타분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결국, 자신이 선택한 카테고리를 유심히 관찰하고 연구해야 한다. 그 안의 생태와 뉘앙스를 이해하고 그 카테고리를 장악한 대표 작가들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같은 게임판에서 경쟁할 수 있다." p. 59

레벨3. 나만의 '스타일' 정하기

틀에 박힌 기본 스타일에서 벗어날수록 눈길을 끌 가능성이 커져요. 그렇다고 완전히 뚱딴지같은 이야기를 하라는 건 아닙니다. 색다른 글쓰기 스타일을 만드는 핵심은 카테고리에서 나와요. 내가 선택한 카테고리 내에서 의외성을 드러내는 것이죠.

"예를 들어 '맛집 리뷰' 카테고리에서 모두가 점잖은 수기처럼 리뷰를 쓴다고 하자. 그렇다면 이렇게 비틀 수 있다. 망해가는 잡지사 인턴이자 음식 블로거라는 설정으로, 미식가인 척하지만 실제로는 '맛알못'이고, 식당을 방문할 때마다 번번이 '만취 엔딩'을 맞는다는 식의 코믹한 글을 쓰는 것이다." p. 61

콘텐트에 의외성이 드러난다면, 같은 카테고리 안의 다른 콘텐트보다 돋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으로 이어질 거예요.

레벨4.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기

인터넷은 '좋은 것'보다 '빠른 것'을 선호합니다. 많은 사람은 온라인에서 글을 읽지 않아요. 그저 훑고, 스크롤 할 뿐이죠. 콘텐트는 첫 2초 안에 독자의 눈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배경 설명은 두세 문장으로 끝내고 바로 요점으로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자는 이를 '드러냄의 속도가 빠른 글쓰기'라고 표현해요. 아래 2가지 글을 비교해 봅시다.

글을 이어 쓰기 전에 물 한 잔을 마시려고 부엌으로 갔다. 한동안 냉장고 안을 멍하니 바라보며 서 있었다. 맨발로 선 부엌 바닥은 차가웠고, 방금 저녁을 먹었는데도 냉장고 두 번째 칸의 후무스가 자꾸 눈에 들어왔다.

물 한 잔 마시러 부엌에 갔다. 찬장에서 컵을 집으려는 순간, 컵이 바닥에 떨어져 깨졌다. 유리 파편이 발에 박혀 피가 줄줄 났다. 내 비명을 듣고 옆집 사람이 문을 두드렸다. "들어와서 도와줘요!"라고 외쳤다. 그런데 문이 열리자, 옆집 사람은 손도끼를 들고 있었다. p. 63-64


문장마다 새로운 정보가 등장하니, 글의 속도감이 빠르게 느껴지죠? 핵심만 뽑아 한 문장을 하나의 요점으로 요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때로는 느린 속도감이 분위기와 감정을 살려주지만, 인터넷은 빠르게 돌아가는 매체라는 걸 명심하세요.

레벨5. 구체적으로 쓰기

이제는 글의 주제를 더욱 구체화해 보면 어떨까요?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뾰족해질수록 독자도 명확해질 거예요.

* "인생에 관한 이야기"→"열정을 찾아 방황하는 20대의 라이프스타일"
* "콘텐트 마케팅" → "급성장 기업을 위한 콘텐트 마케팅"

구체적인 주제는 독자에게 선택을 요구합니다. 타깃 독자는 제목과 주제만 봐도 '이건 내 이야기야!' 하며 클릭할 가능성이 커지죠. 누구를 만족하게 할지를 정해두면 글의 퀄리티도 올라갈 거예요.

레벨6. 신뢰도 쌓기

신인 작가에게는 '신뢰도'가 없습니다. 이 작가의 글이 읽을 만한지, 어떤 배경을 가진 작가인지에 대한 합의가 없는 거죠. 저자도 마찬가지였어요.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을 뿐 포트폴리오도 없었고 전문가도, 유명인도 아니었죠.

하지만 온라인에서 신뢰를 얻는 건 생각보다 쉽습니다. 『콘텐츠 설계자』에서는 신뢰를 쌓는 몇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그중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신뢰는 바로 '꾸준함'이에요.

30분 전의 게시물, 몇 주, 몇 달, 몇 년 전의 콘텐트가 차곡히 쌓인 것만으로도 그 작가의 진심과 의도, 목적이 느껴집니다. 계속해서 콘텐트가 올라올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도 충분하죠.

"누적된 신뢰는 돈으로 살 수 없다. 기사, 트래픽, 팔로워, 추천사, 리뷰, 대필까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꾸준함은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다. 그래서 더 믿을 만하고 더 가치 있다. 그리고 이 신뢰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발판이 된다." p. 74

레벨7. 나만의 카테고리 만들기

레벨 6까지 사다리를 오르다 보면 한 가지 중요한 인사이트가 나옵니다. '다른 사람이 장악한 카테고리에서 싸우는 건 힘들다.' 게임을 떠올려 보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고인물 유저가 장악한 맵에서 승리를 거두긴 어렵겠죠.

콘텐트 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럴 때는 기존 분야를 조금 비트는 식으로 나만의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어요. 이미 성공한 작가들도 비슷한 전략을 썼습니다. J.K. 롤링이 쓴 『해리포터』는 전형적인 판타지가 아니에요. 어린 독자를 겨냥하면서 『반지의 제왕』과는 다른 카테고리에서 싸웠죠.

예상치 못한 교차점을 찾아 새로운 영역을 만든다면, 나만의 콘텐트로 소구할 수 있을 거예요.

주목받는 콘텐트를 제작하기 위한 방법 7단계

Part3. 글, 어떻게 알려야 할까?
콘텐트의 성장 가속 전략 3가지

이렇게 전략적으로 콘텐트를 완성했다면, 이제는 독자 사이를 파고들 때입니다. 나의 글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작가로서의 성장을 가속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자인 니콜라스 콜이 실제로 즐겨 쓰는 전략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① 독자층 공유하기

비슷한 규모의 독자를 가진 다른 작가와 협업하는 건 어떨까요? 일종의 품앗이 개념이에요. 함께 콘텐트를 집필하거나, 서로를 인터뷰하는 방법이 있죠. 각자의 SNS에 서로의 글을 공유해 알리는 것도 방법의 하나입니다.

팁이 있다면 같은 분야의 작가보다는 다른 분야의 작가와 협업하는 게 좋아요. 서로의 독자가 겹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타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유튜버들이 서로의 콘텐트에 출연하는 것, 톱스타들이 듀엣곡을 부르는 것도 마찬가지의 전략입니다. 협업을 활발히 사용한다면 기존 독자에게도 더욱 풍부한 내용의 콘텐트를 제공할 수 있을 거예요.

② 트렌드에 편승하기

유명인이나 대기업에 발생한 사건, 평범한 사람이 이룬 업적은 SNS를 타고 순식간에 트렌드가 됩니다. 트렌드를 감지했다면, 모인 대중의 관심을 나의 콘텐트로 이어올 전략을 고민해 보세요.

저자는 2017년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의 사훈을 변경한 시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바로 주커버그의 새로운 사훈이 가진 뜻을 분석한 칼럼을 내놨죠. 트렌드를 활용한 덕분에 며칠 만에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요.

③ 댓글 파고들기

다른 작가의 글에 댓글을 달며 내 존재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것도 강력한 방법입니다.

일단 나의 카테고리에서 인기 작가 10~15명을 추려요. 독자층이 비슷하거나, 나보다 조금 더 큰 작가면 좋습니다. 내가 답할 수 있는 콘텐트를 찾고, 그 콘텐트에 댓글을 달며 인사이트를 노출하면 돼요. 예를 들어 어떤 작가가 "서른 전에 배워야 할 10가지"를 올렸다면, "몇 가지를 더 추가하고 싶다"며 댓글을 달 수 있죠.

이때 핵심은 '내 글을 읽을 가능성이 큰 사람들 앞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좋은 콘텐트라면 많은 독자가 나의 프로필을 클릭하게 될 거예요. 꾸준히 발행한 콘텐트가 쌓여 있으면 자연스레 팔로우로 이어지겠죠. 이렇게 모은 팔로워가 다음 콘텐트의 기반이 되어줄 거예요.

단순히 글을 쓰는 것만으로는 '작가'가 될 수 없습니다. 콘텐트를 전략적으로 제작하고 노출해야 작가를 업으로 삼을 수 있어요. 디지털 시대의 특징을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디지털 시대, 온라인 작가로 커리어를 성장·확장하고 싶다면 『콘텐츠 설계자』를 참고해 보세요.





김혜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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