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빅토리아 베컴이 장남 브루클린 베컴의 폭로성 글 속 한 문장 때문에 깊은 상심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빅토리아 베컴이 아들의 SNS 글을 접한 뒤 완전히 무너진 상태(completely heartbroken)”라며, 특히 브루클린이 언급한 ‘미래의 가족(future family)’이라는 표현이 결정적인 상처가 됐다고 전했다. 이는 곧 손주가 태어나더라도 자신이 그 삶에 함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앞서 브루클린은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부모인 빅토리아와 데이비드 베컴을 향해 “통제적이고 보여주기식”이라고 직격하며 가족 간 불화를 공식화했다. 그는 글 말미에 “우리가 원하는 건 우리와 우리의 미래 가족을 위한 평화, 사생활, 행복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문장은 특히 빅토리아에게 큰 상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손주를 맞이하는 것이 빅토리아와 데이비드에게는 오랜 꿈이었다”며, 해당 표현이 두 사람 모두에게 ‘선 긋기’처럼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실제 결혼 26년차인 빅토리아는 지난해 2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될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당황한 듯 웃음을 터뜨리며 “아직은 아니다. 때가 되면 정말 축복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손주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셈이다.
한편 브루클린은 아내 니콜라 펠츠와의 관계를 둘러싸고 부모가 결혼 전부터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혼 전, 부모가 내 이름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라고 반복적으로 강요했고, 이는 나와 아내, 미래의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사안이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결혼식 직전 빅토리아가 니콜라의 웨딩드레스 제작을 취소했고, 피로연에서는 신랑·신부의 첫 춤을 가로채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로 인해 자신이 “불편함과 굴욕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빅토리아와 데이비드 베컴은 아들의 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외신들은 “가족 간의 골은 예상보다 훨씬 깊다”며, 특히 ‘미래 가족’이라는 단어가 상징하는 의미가 이번 갈등의 핵심 감정선을 건드렸다고 분석하고 있다.
화려한 셀러브리티 패밀리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베컴가(家). 그러나 이번 사태는 ‘가족’이라는 가장 개인적인 영역에서 시작된 상처가 얼마나 깊을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