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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오천피 뚫은 코스피…李대통령 'ETF 수익률' 잭팟 터졌다
중앙일보
2026.01.21 17:32
2026.01.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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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하면서, 대선 후보 시절 ‘오천피(코스피 5000)’를 공약하며 국내 주가지수 추종 ETF에 직접 투자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투자 성과도 크게 불어났다.
22일 코스피가 장중 5000을 넘어서자,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한 이 대통령의 평가 수익은 단순 계산으로도 27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5월 28일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하며 국내 ETF 4000만원어치를 매수했다. 이후 5년간 매월 100만원씩 추가 투자해 총 1억원 규모의 ETF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당시 이 대통령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ETF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국내 증시 회복과 장기 투자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매수한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과 코스닥150 지수가 오를 때 수익을 얻는 ‘KODEX 코스닥150’ ETF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KODEX 200’을 매수한 이후 21일 종가 기준 수익률은 103.27%에 달했다. 같은 기간 ‘KODEX 코스닥150’은 31.40% 상승했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현재 평가 이익은 2700만원을 넘는 수준으로 추산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 18일 종가 기준 이 대통령의 ETF 평가 이익이 1160만원으로, 수익률 26.4%에 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코스피는 3461.30이었다.
이 대통령은 “국장 투자의 매력을 높여 부동산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가속하겠다”며 “퇴임하는 날까지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1400만 개미 투자자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개별 종목이 아닌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면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ETF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확산됐다.
매월 일정액을 적립식으로 ETF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늘면서 ETF 순자산 총액은 지난 1월 5일 300조원을 돌파했다. 당시 종가 기준 순자산은 303조5794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6월 200조원을 넘어선 뒤 약 7개월 만의 성과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ETF 순자산 총액은 20일 종가 기준 327조6912억원으로 집계됐다. 300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11거래일 만에 27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투자자 예탁금도 20일 기준 95조5260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6년 연초부터 코스피는 급등 랠리를 전개 중”이라며 “외국인 수급과 기업 이익 모멘텀이 결합된 것이 근본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이익 성장이 뒷받침됐던 강세장에서는 PER 12배 수준까지 리레이팅된 사례가 있다”며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 추가 상향 가능성을 반영하면 코스피 상단은 5200선까지 열어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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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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