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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가격 담합 의혹 대한제분·사조동아원 대표 구속영장 청구
중앙일보
2026.01.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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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밀가루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주요 제분사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신병 확보에 나섰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한제분과 사조동아원의 전현직 대표이사 등 임원 4명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수년에 걸쳐 밀가루 가격을 사전에 협의해 인상하거나 출하 물량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에도 이 같은 혐의와 관련해 대한제분과 사조동아원, CJ제일제당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수사에서는 제분사들이 장기간에 걸쳐 가격 인상 시점과 폭을 조율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 치솟는 물가 문제를 언급하며 생필품 가격과 관련한 업체 간 담합 가능성을 지적하고 관계 부처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제분업계의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대선제분, 삼양사, 삼화제분, 한탑 등 7개사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이며 조사를 확대해 왔다.
검찰은 밀가루뿐 아니라 설탕 등 생필품 전반에 대한 가격 담합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삼양사와 CJ제일제당의 전현직 임직원들을 구속 기소하는 등 이른바 ‘민생 교란 범죄’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정재홍(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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