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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정조준한 조사 4국…재벌 총수까지 잡은 '재계 저승사자' [Oh!쎈 이슈]

OSEN

2026.01.21 21:25 2026.01.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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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김성락 기자] 10일 오전 배우 차은우가 패션 행사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 베니스로 출국했다. 배우 차은우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4.06.10. / ksl0919@osen.co.kr

[OSEN=인천공항, 김성락 기자] 10일 오전 배우 차은우가 패션 행사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 베니스로 출국했다. 배우 차은우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4.06.10. /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를 정조준했다. 역대 연예인 최고 탈세 금액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차은우는 앞으로 펼쳐질 꽃길을 스스로 걷어찬 셈이 됐다.

2005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차은우에 대해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를 통한 탈세 의혹으로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고,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은 연예인이 추징당한 세금으로는 역대 최고 규모로 알려졌다.

차은우는 소속사 판타지오와 모친이 차린 1인 기획사가 연예 활동 지원 용역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활동해왔다. 차은우가 벌어들인 소득은 판타지오와 1인 기획사, 차은우가 골고루 나눠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세청은 모친이 차린 1인 기획사에 대해 실질적으로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 컴퍼니라고 봤다. 차은우와 모친이 45%에 달하는 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법인을 세우고 소득을 분배, 소득세율보다 20%p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하는 꼼수를 썼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나 차은우를 정조준한 게 다름아닌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 하다.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탈세 제보나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이 포착되었을 때 투입되는 특별 세무조사 전담 조직으로 알려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대기업, 고소득층, 정·재계 관련 인물, 대형 탈세 사건 등을 다루는 부서로, ‘재계 저승사자’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다. 이 조직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으면 거액을 추징당해 생존을 염려할 수도 있다는 공포감에서 비롯된 별명이다.

따라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것은 단순한 회계 오류가 아니라 고의적인 탈세나 횡령 등 심각한 혐의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곤 한다. 최근에는 쿠팡·쿠팡풀필번트 서비스, 현대건설에 대해 각각 역외 탈세 혐의, 분식 회계 및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조사에 나섰으며,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신현성 전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 남궁견 판타지오 회장 등 재벌 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이나 편법 상속·증여 혐의를 파헤쳤다.

고소득 연예인들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명단에 올랐다. 유재석, 김태희, 이병헌, 권상우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한 바 있고, 이번에 그들의 칼 끝은 차은우를 향했다. 이들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기획사 등을 통해 소득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탈세를 했다고 보며 연예인 역대 최고 규모의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뒤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큰 사랑을 받은 차은우. ‘최최차차’(최애는 최애 차은우는 차은우)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어나더레벨’에 군림했던 차은우지만 연예인 역대 최고 규모의 추징금을 받으면서 도덕성에 심각하게 타격을 입었다. 특히 탈세 의혹을 피하기 위해 군대로 도피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고개를 들면서 차은우의 이미지는 곤두박질쳤다.

한편, 탈세 의혹에 대해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으로,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해당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세무대리인은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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