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과대학교 창업지원팀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이 지원하는 ‘2026 딥테크 스타트업 IR·Meet Up Day’가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메디톡스 비즈니스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텍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3개 사가 참여해 IR 피칭을 진행했으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 대학기술지주회사, 제약사 등 17개 투자 기관의 심사역 19명이 참석해 대학 발(發) 혁신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평가와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IR 행사는 단순한 기업 소개에 그치지 않고, 경상북도와 포스텍이 추진하는 RISE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지역 거점 대학의 원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이 적기에 자금을 조달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텍의 우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3개 팀이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을 선보였다.
▲프린세라바이오(공정식 박사/예비창업)는 탈세포화 세포외기질(dECM) 하이드로젤 기술을 활용해 염증 완화와 연골 재생을 동시에 유도하는 반려견 관절염 치료제 '옴니조인트'를 소개하며, 기존 줄기세포 치료의 고비용·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최성휘 센터장)는 세포 내 노폐물 처리 기관인 리소좀의 기능을 조절하는 이온채널(TRPML1) 활성제 기반의 혁신 신약을 발표했다.
특히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 등 독성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전을 제시해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셀닛(이종호 대표)은 초소형 기계공학 설계를 적용한 섬유형 세포 전달체 '스레드릭스(Threadrix™)'를 선보였다. 이는 기존 젤 타입 대비 세포 생착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세포 유실을 막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투자자들로부터 기술적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발표 직후에는 기업과 투자자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1:1 심층 상담’이 이어졌다. 별도로 마련된 상담 공간에서 기업당 평균 4~6곳의 투자사와 매칭되어 총 15회의 릴레이 미팅이 진행되었으며, 기술 사업화 가능성과 자금 조달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가는 등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포스텍 관계자는 “이번 밋업 데이는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가진 대학의 딥테크 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시장으로 진출하는 실질적 접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RISE 사업 등과 연계하여 유망 스타트업이 전문 투자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후속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