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부산은 공장, 진주는 농막서 난 불이 산불로…4시간 만에 불길 잡혀

중앙일보

2026.01.22 00:4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22일 오후 경남 진주시 집현면에서 창고로 쓰는 한 농막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산림당국이 진화 중이다. 사진 경남소방본부
22일 경남 진주의 한 농막에서 발생한 불이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산림당국이 4시간 가까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청·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1분쯤 경남 진주시 집현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불이 난 현장 인근에는 고압 선로가 지나는 철탑이 있어, 산림당국이 헬기를 통한 공중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이 헬기 13대, 진화차 44대, 진화 인력 168명을 동원한 끝에 3시간45분 만인 오후 5시6분쯤 큰 불(주불)은 꺼졌다.

이번 산불로 주민 6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진주시는 불이 난 야산과 가까운 냉정마을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냉정마을 등 3곳에서 주민 61명이 마을회관 등에 몸을 피했다가, 불길이 잡히면서 모두 귀가했다.

22일 오후 경남 진주시 집현면에서 창고로 쓰는 한 농막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산림당국이 진화 중이다. 사진 산림청
산림당국은 야산과 가까운 곳에 창고로 쓰는 한 농막에서 최초 불이 발생, 이 불이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초속 4.6m의 약간 강한 바람이 불었다. 산림당국은 잔불 진화를 마치는대로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면적,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전날 부산 기장에서도 한 타일 공장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산림당국이 13시간이 넘는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불길이 잡혔다. 이 산불로 인근 리조트의 투숙객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산림청은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 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쓰레기·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일절 금지하여 줄 것과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안대훈([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