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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이 형 죄송합니다→괜찮아" 한화→KIA 김범수, 잠 못 이루던 FA 결말은 해피엔딩 "처음으로 잘 잤어요" [오!쎈 인터뷰]

OSEN

2026.01.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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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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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 투수 김범수가 FA 계약 소감을 전했다.

김범수는 21일 김범수와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FA 시장이 열린 뒤 해를 넘기도록 미계약자 상태였던 김범수는 KIA의 스프링캠프 출국 이틀 전 극적으로 사인하며 새 둥지를 찾았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범수는 2025년까지 11시즌 동안 481경기 538⅔을 소화해 72홀드, 5세이브, 27승(47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73경기에 나서며 48이닝을 던져 2승 2세이브 6홀드를 기록, 41탈삼진 평균자책점 2.25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플레이오프 3경기,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작성했다.

FA 시장 유일한 좌완 불펜으로 큰 관심을 받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다. 김범수는 "맨날 자다 깨다했는데, 어제(21일) 처음으로 잠을 잘 잔 것 같다. 그냥 기분이 계속 좋다"면서 "캠프가 빨라지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KIA가 좋은 제안으로 손을 내밀어주셔서 이제 훌훌 털고 잘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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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동료들과 취재진에게 수많은 연락이 쏟아졌다. 김범수는 "(정)우주, (채)은성이 형에게 가장 먼저 연락이 왔고, (류)현진이 형에게도 왔다. 현진이 형에게 '떠나게 됐습니다. 옆에서 끝까지 더 챙겨드렸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하니 '됐다, 그래도 좋은 대우 받고 가는 건데 그런 게 어딨냐'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계약하고) 오는 내내 계속 싱숭생숭했다. 전화는 계속 들어오고, 인터뷰는 계속 해야 하고, 그러면서 '이게 진짜구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제는 새 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할 차례. 김범수는 "첫 번째는 부상이 없어야 한다. KIA에서 원하는 것도 부상 없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걸 바람직하게 생각할 거라고 본다. FA로 갔기 때문에 무조건 더 잘보이려고 무리해서도 안 된다. 감독님, 코치님들과 상의를 해서 잘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KIA가 작년에 힘들었지만 부상 선수들이 돌아왔고, (홍)건희 형, (조)상우 형, (이)태양이 형도 들어왔다. 내가 봤을 때 KIA가 중간투수들이 정말 괜찮은 것 같다. 마무리 (정)해영이도 정말 좋고, 섹시투수 전상현도 8회를 딱 잘 잡고 있다. 앞에서 우리가 잘 막아주면 정말 쉬운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만큼 우승에 대한 열망도 강하다. 김범수는 "KIA도 우승을 많이 해본 팀이다. 작년 성적이 안 좋아 내려갔지만 선수들도 분명 다시 하고 싶은 욕망이 끌어오를 거라 본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무조건 우승을 위해서 뭔가 해보려고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4차전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한화는 정우주가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김범수가 4회말 2사 2루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포수 태그아웃)으로 잡고 기뻐하고 있다. 2025.10.22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4차전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한화는 정우주가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김범수가 4회말 2사 2루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포수 태그아웃)으로 잡고 기뻐하고 있다. 2025.10.22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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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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