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저를 믿어준 LG 트윈스 구단과 무적 LG 팬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제 몸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LG 마운드를 지키겠다".
지난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운 '헌신좌' 김진성이 구단 최초 다년 계약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밝혔다.
LG는 지난 22일 김진성과 2+1년 최대 16억 원(연봉 13억 5000만 원, 인센티브 2억 5000만 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김진성은 지난 2022년부터 LG에서 활약하며 93홀드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20홀드 이상 거뒀고 지난해 33홀드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김진성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LG 트윈스 최초의 다년 계약 투수 김진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오늘 제가 사랑하는 이 팀과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직접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벅차고 기쁘다"고 밝혔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포기하지 않았기에 만날 수 있었던 기적"이라고 표현한 그는 "사실 제가 LG 유니폼을 입기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방출이라는 아픔을 겪고 있을 때, 제게 손을 내밀어준 팀이 바로 차명석 단장님과 LG 트윈스였다. 그 소중한 기회를 통해 저는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김진성은 "팬 여러분의 함성이 저를 일으켰다. 잠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들려오는 여러분의 함성은 저에게 단순한 응원 그 이상이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고, 매 경기 혼신을 다해 공을 던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오직 팬 여러분의 믿음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구단 최초 다년 계약의 주인공이 된 그는 책임감이 더 커졌다. 김진성은 "이번 계약은 단순히 선수 생활을 연장하는 의미가 아닌 저를 믿어준 LG 트윈스 구단과 무적 LG 팬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제 몸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LG 마운드를 지키겠다는 약속과 프랜차이즈 스타는 아니지만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선수로서의 마지막 종착지를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그 길을 갈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고 기쁘다"고 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이어 그는 "우리 팀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어떤 상황에서든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되어 있다.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되는 선배로, 팬 여러분께는 늘 변치 않는 모습으로 항상 그 자리에 있겠다. 언제나 과분한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