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2일 오전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키움은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45일간 대만 가오슝에서 2026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이번 캠프에는 설종진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 48명 등 총 60명이 참가한다.키움 박진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22 / [email protected]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박진형(32)이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 타자들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박진형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대만 가오슝으로 키움 선수단과 함께 출국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박진형은 “감회가 새롭고 많이 설렌다. 아직은 조금 다 어색하긴 하다. 캠프에 가서 다 함께 운동을 하면 많이 친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1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13순위)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박진형은 KBO리그 통산 229경기(306이닝) 18승 14패 36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한 베테랑 우완투수다. 한 때 롯데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지만 군 복무 이후 급격히 기량이 하락하고 말았다.
박진형은 2022년 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고 2023년 11월 전역해 팀에 돌아왔다. 전역 이후 이전의 구속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부진한 시즌이 계속됐다. 지난해 7경기(5⅓이닝)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퓨처스리그에서는 26경기(29이닝) 2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개최된 2차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지명을 받아 키움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처음으로 롯데가 아닌 팀에서 스프링캠프를 떠나게 된 박진형은 “서울에 연고가 없다보니까 부산에서 운동하던 곳에서 운동을 했다. 또 단장님께서 배려를 해주셔서 사직구장에서 공을 던져볼 수 있었다”면서 “다른 운동은 하기 좀 그래서 공만 던져보고 다른 운동들은 다른 곳에서 했다”고 이야기했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 박진형. /OSEN DB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2일 오전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키움은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45일간 대만 가오슝에서 2026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이번 캠프에는 설종진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 48명 등 총 60명이 참가한다.키움 박진형을 선수들이 출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6.01.22 / [email protected]
“롯데 선수들이 많이 와서 왜 계속 오냐고 하더라”고 말한 박진형은 “키움 유니폼은 너무 튈 것 같아서 입지 못했다. 그렇다고 롯데 유니폼을 입기도 그래서 그냥 운동복을 입고 공을 던졌다”며 웃었다.
키움 유니폼을 입고 롯데 타자들을 상대하는 장면을 상상한 박진형은 “조금 묘할 것 같은데 잘 던져야 한다. 3연투도 하겠다”고 웃으며 “타자 얼굴을 보면 웃음이 나올 것 같다. (황)성빈이는 안 만나고 싶다. ‘웃기지 마라’, ‘장난치지 말자’고 했는데 무조건 웃길 것 같다”며 친정팀 롯데와의 맞대결을 상상했다.
박진형은 “2년 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하면서 조금 아프기도 했다. 지금은 확실히 좋다. 작년부터 스피드도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팔 상태도 완전 좋고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 키움이 나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필요해서 불러주셨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면 좋겠다. 열심히 준비했다. 다치지 않고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