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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퇴장에도 품격은 남았다… 김민재, 위니옹전 논란 퇴장 속 ‘사과와 박수’로 팬 생각
OSEN
2026.01.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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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억울한 판정 앞에서도 태도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재가 논란의 퇴장 이후 동료와 팬을 향한 진심 어린 사과로 또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민재는 22일(한국시간) 벨기에 원정으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바이에른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리드를 만들었다.
단 김민재에게는 아쉬운 경기였다. 후반 18분, 경기의 공기가 바뀌었다. 김민재가 상대 라울 플로루츠와의 경합 과정에서 잡아당겼다는 판정으로 경고를 받았고, 전반에 이어 두 번째 옐로 카드가 선언되며 퇴장 조치가 내려졌다.
현장과 중계 모두에서 판정의 타당성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됐다.
평소 냉정함을 유지하던 김민재 역시 순간적으로 강하게 항의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그는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며 “이건 옳지 않다. 하늘에 맹세코 옐로카드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다만 감정은 오래가지 않았다.
김민재는 곧바로 팬들을 향해 고개 숙여 사과의 제스처를 취했고, 관중석에서는 야유 대신 박수가 터져 나왔다.
수적 열세에 놓인 바이에른 뮌헨은 흔들리지 않았다. 케인의 골을 앞세워 수적 열세에도 조직력을 유지하며 남은 시간을 버텼고, 2-0 리드를 끝까지 지켜 사실상 16강 직행을 확정했다.
결과적으로 김민재의 퇴장은 팀의 승리를 흔들지 못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김민재는 판정에 대한 의문을 남기면서도 책임을 먼저 짊어졌다. 그는 “정말 레드카드가 맞는지 의문이 든다”면서도 “라커룸에서 동료들 한 명 한 명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했다. 팀에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이 좋았고 더 오래 뛰며 보여주고 싶었기에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팬들의 박수가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뱅상 콤파니은 "이곳은 챔피언스리그다. 항상 쉬울 수는 없다. 전반전이 상대가 더 나았다고 말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다. 우리도 기회는 있었지만, 템포가 맞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의 퇴장도 언급했다. 그는 "그 퇴장이 나온 이후에도 후반전에서는 오히려 아주 잘했다. 개인적으로는 분명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본다. 팀이 강하게 반응했다. 전반전에는 충분하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억울한 퇴장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김민재는 행동과 태도로 신뢰를 쌓았다. 판정 논란 속에서도 팀과 팬을 먼저 생각한 선택은, 그가 왜 뮌헨의 중심 수비수로 평가받는지를 분명히 보여줬다.
/
[email protected]
이인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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