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배우 겸 모델 이수혁이 모델 데뷔 비화부터 G-Dragon과의 오랜 우정, 그리고 최근 불거진 ‘GD 닮은꼴·제스처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2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에는 ‘청담동 휘어잡은 이수혁과 홍진경의 모델 포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수혁은 “당분간은 계속 드라마 촬영 위주로 활동할 것 같다”며 근황을 전했다.
모델 데뷔 계기를 묻자 그는 “원래는 배우 회사에 들어가려 했는데, 아이돌 제의가 오면서 오히려 회사에 잘 못 들어갔다”며 “옷을 좋아해서 모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17살에 데뷔했는데, 이후 5년간은 소속사 없이 지냈다. 그때는 내가 직접 회사에 전화 돌리면서 일했다”며 “김영광 형이 얼마 받는지 물어보고, 거기서 조금 더 불러보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드래곤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데뷔 전부터 친구였다. 맨날 싸웠다”며 웃었다. 그는 “‘넌 왜 아이돌이냐’, ‘넌 무슨 영화냐’ 하면서 티격태격했는데, 지금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회상했다. 또 “17살 때부터 데뷔해서 고등학교 내내 유명했고, 지용이도 그랬다”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이날 홍진경은 “친구는 닮는다고 하더라. 무대에서 걷는 모습이나 제스처가 GD랑 비슷하다는 짤이 많다”며 화제가 된 ‘GD 짤’을 언급했다. 이에 이수혁은 “사진이나 팬미팅 때 찍히는 게 많아서 전부 내가 준비해야 했다”며 “그 짤들은 쉬는 시간에 긴장이 풀려 편하게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관련 영상들을 다 봤다. 원래는 신경 쓰지 않는데, 팬들 메일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며 “나를 아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슬퍼하는 건 케어해야겠다고 느꼈다.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에 대해서는 분명히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엄마가 전화해서 ‘똑바로 걸어라, 껌 뱉고 눈 깜빡이지 말라’고 하더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가장 친한 친구가 지드래곤이냐는 질문에는 “오래 봤다. 한 번 터지면 갑자기 연락하다가도, 또 한동안 연락이 없을 때도 있다”며 “둘 다 데뷔 전 꿈이 있을 때 만난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엔 싸우다가 어느 순간 인정하게 됐다. ‘아, 내 친구가 슈퍼스타가 됐구나’ 싶더라”며 “그 이후로는 오히려 더 조심한다. 그 친구의 중요한 순간에는 물러나 있고, 같이 찍히지 않으려 한다. 친구의 시간을 지켜주고 싶다”고 말했다.
홍진경이 “한 시대를 풍미하는 음악가와 배우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두 사람 모두 뿌듯할 것 같다”고 하자, 이수혁은 “그런 말 오그라들어서 못 한다. 그냥 틱틱댄다”며 웃었다. 이어 “친구 관계도 20년 가기 힘들다. 그냥 인정했다. 스타인데 어떡하냐”며 담담하게 말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