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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백 속 1억 석달간 몰랐단 강선우…김경 '1.3억 쪼개기 후원' 정황도
중앙일보
2026.01.22 17:16
2026.01.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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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1억원 수수'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모씨를 경찰이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 9시 남씨를 불러 지난 20일 강 의원이 경찰에서 내놓은 진술의 진위를 따져 묻고 있다.
서울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남씨는 '호텔 카페에 동행한 게 맞느냐', '쇼핑백을 옮기며 돈인 줄 몰랐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강 의원은 앞서 21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 당시 2022년 1월 용산 한 호텔 카페에서 김경서울시의원에게 쇼핑백을 건네받았지만 금품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해 4월쯤 지방선거 공천을 다른 사람에게 주려 하자 김 시의원이 항의한 것을 계기로 집에 보관하던 쇼핑백에 돈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경찰은 내용물을 모르는 쇼핑백을 석 달간 집에 보관만 하고 있었다는 강 의원 진술의 신빙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호텔 회동에 동석한 남씨를 상대로 쇼핑백 전달부터 금품 반환 시점까지 과정을 재조사한 뒤 강 의원 등 이번 사건 관련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김 시의원이 지방선거 이후인 2022년 10월 강 의원에게 8200만원을 다른 사람들의 명의로 '쪼개기 후원'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 2023년 12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한다.
강 의원은 후원자들이 김 시의원의 추천으로 돈을 보낸 사실을 파악하고 후원금을 반환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후원금 역시 청탁의 대가였는지 조사 중이다.
김지혜(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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