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비니시우스+레반돕+카세미루' 매해 3조 4000억 퍼붓는다...무서운 사우디, 월드컵 이후 50명 영입 계획

OSEN

2026.01.22 21:1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또 한 번 거대한 이적 시장의 판을 흔들 준비를 마쳤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무대를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타깃에 올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올여름 전성기 연령대의 외국인 선수 약 50명을 영입 대상으로 분류했다"라고 보도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이후 대대적인 선수 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여름이 사실상 전초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명단의 무게감이 상당하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이상 맨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핵심 타깃으로 거론됐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주요 구단들의 주축 선수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주목받는 이름은 살라다. 사우디 프로리그 관계자들은 지난해 12월 리즈전 이후 살라가 "감독과의 관계가 깨졌다"고 언급한 직후 탐색 차원의 문의를 진행했다. 리버풀은 당장 이적을 허용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알 힐랄, 네옴 FC, 알 카디시야 등 복수의 구단이 상황을 공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만료는 2027년이지만, 2026년 이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역시 여전히 사우디의 관심 대상이다.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가 지난해 여름 접촉한 데 이어, 이번 여름 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비(非)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대상으로 한 6,0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도 변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잔류를 원하지만, 사우디 측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카세미루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신분이 될 예정이다. 사우디 구단들은 오래전부터 그를 주시해 왔고, 알 이티하드와 알 카디시야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다음 시즌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점과 높은 연봉 요구는 변수로 남아 있다.

사우디의 전략은 분명해졌다. 무차별적인 '베테랑 수집'에서 벗어나, 2026년 월드컵 이후를 겨냥한 젊은 핵심 자원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즌당 최대 20억 유로(약 3조 4486억 원) 규모의 중앙 자금을 활용해 이적료와 연봉, 에이전트 수수료까지 관리하는 구조다.

프리미어리그 외 지역에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최대어다. 알 아흘리가 대규모 자금 지원을 받아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5년 총액 10억 유로에 달하는 제안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지만, 사우디 측은 장기적으로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

레반도프스키 역시 사우디와 MLS 양쪽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잔류 의지가 강하지만,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변수는 남아 있다.

사우디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를 대비한 그림도 그리고 있다. 호날두가 2027년 알 나스르를 떠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리그의 글로벌 관심도를 유지할 새로운 얼굴을 찾는 작업이다.

'오일머니'의 방향이 다시 정교해지고 있다. 올여름, 유럽 축구판은 또 한 번 중동발 변수와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