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괌으로 출국했다.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차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1.23 / [email protected]
[OSEN=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최형우(43) 효과가 이 정도인가. 프로야구 최고의 베테랑 타자를 등에 업은 박진만 감독이 올 시즌 목표로 주저 없이 우승을 언급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출국했다.
삼성은 괌에 도착한 뒤 24일 휴식을 거쳐 2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괌에서는 기초 훈련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이 진행된다.
삼성은 지난해 우여곡절 끝 정규시즌 4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진출, 한화 이글스와 5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비록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 좌절됐지만,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확인했고, 올 시즌 돌아온 최형우와 함께 2014년 이후 1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다음은 공항에서 만난 삼성 박진만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공항에 팬들이 정말 많이 왔다
지난 시즌 팬들이 많은 성원을 해주셨다. 운동장을 거의 매일 꽉 채워주셔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노력했다. 팬들이 힘을 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작년 입장 수익 1위팀이 아닌가. 그게 우리 팀의 가장 큰 장점이다. 선수들이 젊다 보니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시는 거 같다.
-올 시즌이 우승의 적기라는 시선이 많다
주위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우리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 선수들이 그 동안 그에 걸맞은 기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많은 관계자들이 그런 평가를 해주신 거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더 얻었을 것이고, 자부심도 생겼을 거로 본다. 부담은 감독이 갖는 거다. 선수들은 자신 있게 플레이 해주길 바란다.
-벌써 우승을 이야기하는 게 조심스러울 수도 있는데
그런 건 전혀 없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는 건 우리가 그에 걸맞은 기량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달게 듣고 준비 잘하겠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괌으로 출국했다.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차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삼성 박세혁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26.01.23 / [email protected]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저력이 올 시즌 어떻게 작용할 거 같나
지난해 우여곡절이 많아 힘들었는데 그래도 큰 경기를 치르면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좋지 않은 시기를 겪으면서 선수들이 한층 더 성장했고, 단기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올해 더 우승 욕심을 내는 부분이 있다. 올해는 1년 내내 순탄하게 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도 이제 어느 정도 경험을 쌓았다. 올해 전망을 한다면
선수들이 좋을 때 안 좋을 때를 다 겪으면서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겼을 거다. 또 최형우라는 최고참이 합류하면서 타선에서 중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최형우의 가세가 1년을 순탄하게 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거 같다.
-최형우 타순, 포지션 구상은
구자욱의 몸 상태에 달렸다. 최형우는 지명타자 위주로 나가고 구자욱이나 다른 외야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최형우가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수비를 봐주면 좋을 거 같다. 몸 상태 체크가 필요하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내가 느끼기엔 아직 젊어서 연패, 연승 등 분위기에 휩쓸려 다녔다. 최형우는 팀이 어려울 때 그걸 이겨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형우가 중심타자를 맡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5번타자를 생각 중이다.
-최형우에게 특별히 당부한 부분이 있나
내가 당부할 건 없다. 선수 시절부터 잘 지냈다. 최형우도 감독실 찾는 건 나밖에 없지 않냐고 이야기하더라. 상대팀이었지만, 감독실 찾아온 건 최형우가 유일했다. 어렸을 때부터 같이 지낸 정이 있다. 최형우는 기존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 당부할 것도 특별히 없다. 본인도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야한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거다. 아무래도 구자욱의 어깨가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다. 그 동안 구자욱이 주장으로서 스트레스를 받고 어려움이 많았는데 최형우가 옆에서 잘 케어해줄 거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괌으로 출국했다.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차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삼성 이승현이 출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6.01.23 / [email protected]
-최형우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기술적인 부분은 이야기할 게 없고 심리적인 것과 관련해 내가 부탁을 해야 한다. 선수들이 감독에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때 말을 못하면 최형우가 와서 가볍게 이야기하는 중간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물론 코치들도 있지만, 선수들이 이야기하는 것과 코치들이 이야기하는 건 다르다. 최형우가 그런 역할을 잘할 거다. 또 그런 성향도 있다. 내가 잘 알고 있다.
-캠프에 포수 5명이 가는데
강민호의 체력이 중요하다. 그 동안 팀을 위해서 희생을 많이 했는데 체력 안배를 시켜주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선수다. 그런 부분에서 그 동안 미안하게 생각한다. 올해 포수 영입을 많이 해서 5명이 1차 캠프를 가게 됐는데 강민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을 빨리 발굴해야 한다. 새롭게 박세혁, 장승현이 합류했기 때문에 빨리 팀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강민호가 체력 안배와 함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백업 포수를 만들겠다.
-신인 2명을 1군 캠프에 포함시킨 이유는
이호범, 장찬희 두 선수 모두 작년 마무리캠프 때 연습하는 걸 봤고, 기량도 점검했다. 최일언 코치님이 높게 평가했다. 1군에서 선배들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서 1차 캠프에 합류시켰다. 기존 선수들과 잘 경쟁했으면 좋겠다. 이들이 1군 엔트리에 들어온다는 건 선수층이 그만큼 두터워진다는 거다. 잘 준비해서 개막 엔트리에 들길 바란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괌으로 출국했다.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차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삼성 아시아쿼터 미야지 유라가 팬들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2026.01.23 / [email protected]
-선발진 구상은
선발투수보다 불펜진을 두텁게 만드는 게 우선 과제다. 선발은 4명(외인 2명, 원태인, 최원태)은 정해져 있고, 5선발을 정해야 한다. 좌완 이승현이 2년 동안 선발로 뛰었는데 자기 어필을 확실하게 못 했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 선발투수가 다 우완투수라 밸런스 측면에서 좌승현이 5선발을 맡는 게 가장 좋은 그림이다. 본인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 추가로 양창섭, 이승민도 작년에 좋은 기량을 보여주면서 성장했다. 이 세 선수 중 한 명을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다.
-임기영은 불펜 자원인가
그 동안 불펜으로 많이 나왔다. 롱릴리프를 맡았지만, 작년에 경기를 많이 안 뛰어서 실전 감각이 떨어졌을 것이다. 상황을 봐서 불펜 쪽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우리 목표는 불펜을 최대한 늘려서 뎁스를 두텁게 하는 것이다.
-아시아쿼터 미야지 유라 평가는
영상으로만 봤는데 우리 불펜에 큰 힘이 될 거 같다. 아까 잠깐 봤더니 몸이 좋더라. 작년 프로 경험은 없지만, 기량이 좋다고 판단했고, 또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또 미야지가 팀에서 마무리 역할을 했기 때문에 불펜진 뎁스에 도움이 될 거 같다. 캠프 때 지켜봐야 한다.
-재활 중인 불펜 자원들 복귀 시점은
우리 장점이 작년에 수술을 받은 선수들이 올 시즌 한 명씩 복귀한다는 거다. 그들이 얼마나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느냐에 따라 우리 팀이 올 시즌 1년 내내 평탄하게 갈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 일단 최지광 복귀 가장 빠를 거 같고, 몸 상태도 그렇게 보고 받았다. 그 다음 김무신, 이재희 등도 일정을 잡고 복귀를 준비 중이다. 변수는 백정현이다. 수술한 선수는 재활 일정이 딱 나오는데 백정현은 아팠던 선수라 상태가 좋아져도 다시 아플 수 있다. 그런 부분이 변수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괌으로 출국했다.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차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준비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6.01.23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