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베테랑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3)가 2026시즌에도 동행을 이어갈 듯하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의하면 다저스는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끊임없이 트레이드설에 휩싸였다.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뛰며 217홈런을 날린 거포인데, 지난 시즌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 게다가 다저스는 30대 이상이 많은 팀이다.
때문에 전력 정비가 필요했고,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FA 외야수 중 최대어 카일 터커(29)를 2억 4000만 달러(약 3541억 원)에 영입했다. 터커는 지난 2018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통산 769경기에 출장, 타율 2할7푼3리 147홈런 490홈런 119도루 출루율 .358 장타율 .507 OPS .865를 기록한 호타준족이다.
2022년에는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3년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2025년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 올스타 선장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다. 그런 외야수를 다저스가 품었다. 터커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에르난데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분위기다.
하지만 다저스 팬들은 에르난데스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은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반대했다.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한 다저스 팬은 “다저스가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한다면 엄청난 실수일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네이션’은 에르난데스의 비중을 살폈다. 매체는 “에르난데스는 2025시즌 부진한 시즌을 보냈지만, 여전히 다저스가 그를 잔류시킬 만큼 충분한 공격력을 보여줬다”며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25개 홈런과 89타점을 기록하며 다저스 팀 내 3위에 올랐다”고 주목했다.
이어 매체는 “에르난데스는 다저스 타선에서 손꼽히는 우타자 파워 히터다. 앤디 파헤스만이 지난 시즌 에르난데스보다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한 유일한 우타자다. 에르난데스는 오랜 기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통산 217홈런, 661타점, 타율 2할6푼1리를 기록 중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지난 202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 이적 첫해 33홈런 99타점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 25홈런 89타점에 만족해야 했다.
27홈런을 때린 파헤스보다 적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5시즌 연속 20개 이상 홈런을 때린 거포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네이션’은 “베테랑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 100경기 이상 출전한 모든 시즌에서 20개 이상 홈런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체는 “에르난데스는 2025년 좌완 상대로 OPS .754를 기록했다. 우완 상대로 한 기록보다 거의 .020 높다. 좌완 상대로 120타석에서 장타율 .467을 기록했다”며 “에르난데스는 다저스 타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이며, 외야진을 완벽하게 갖춘 직후 그를 빨리 내보내면 곤경에 빠질 것이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