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아’ 류민석의 바드는 아니지만 롤파크를 찾은 팬들과 전문가들 조차 깜짝 놀란 놀라운 임펙트였다. ‘안딜’ 문관빈이 2026 LCK컵에서 첫 서포터 POM에 선정됐다. 리그 탑 수준의 베테랑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를 상대로 위축되지 않는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관빈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2주차 농심과의 경기에서 1세트 니코(1킬 4데스 19어시스트), 3세트 바드(0킬 2데스 20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POM에 선정, 개막 3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DRX에 천금 같은 시즌 첫 승리를 선사했다.
3세트 바드의 경우 킬 관여율 90%를 기록하면서 DRX의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승패를 가른 마지막 한타에서는 상대 원딜 ‘태윤’의 케이틀린을 궁극기로 제대로 물어버리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 후 POM 인터뷰에 나선 ‘안딜’ 문관빈은 이번 대회 첫 서포터 수상 소감을 묻자 “ 서포터 첫 POM 인줄 몰랐다. 그렇지만 POM 선정 보다는 팀이 승리해서 기분 좋다”라고 팀 승리를 기뻐했다.
3세트 바드를 픽한 이유를 묻자 “바드는 평소에도 자신 있어 한다. 팀원들도 잘 믿어줘서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바드 라는 챔피언은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 순간 순간 보이는 각에서 강하게 콜하면서 팀원들이 잘 맞춰 준 것 같다”라고 동료들의 도움을 잊지 않았다.
DRX에서 2년차를 맞이한 ‘안딜’ 문관빈은 서포터 출신으로 배틀코믹스, 샌드박스 돌풍의 주역이었던 ‘조커’ 조재읍 감독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였다. 적재적소의 ‘코치 보이스’ 사용으로 ‘조파고’로 불리는 조재읍 감독에 대해 그는 “코치 보이스도 도움이 되는데, 평소에도 감독님이 우리 팀의 주축이다. 피드백이나 선수에게 자신감을 주는 부분들이 너무 훌륭하신 것 같다”며 조재읍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깊은 믿음을 숨기지 않았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