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로 북극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수십년간 북극 개발을 선도해왔다고 강조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물리기술원(MIPT) 개교 75주년을 기념해 이 학교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극 국가들뿐 아니라 다른 여러 국가가 북극에서 일어나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이는 수십년간 북극 탐사를 선도해온 러시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세계적인 기후 변화 추세와 관계없이 북극 탐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극 항로 개발은 우리에게, 국제 무역과 물류에 모두 중요하다"며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무엇이든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북극 항로는 기후 변화로 북극 주변의 얼음이 녹으면 개발과 활용 가능성이 커져 주목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가 이전까지 없었던 핵 추진 쇄빙선을 건조하고 있으며, 쇄빙선 함대 개발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극동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핵 추진 쇄빙선 '리데르'(Leader)가 건조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 이런 선박은 없었다. 건조는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2030년까지 인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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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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