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두산은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뒤,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를 이어간다.두산 윤준호가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6.01.23 / [email protected]
[OSEN=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152억 전설’ 양의지(두산 베어스) 후계자가 드디어 탄생하는 걸까. 퓨처스리그를 폭격하고 돌아온 예비역 포수가 호주 시드니에서 그 자리에 전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산 포수 윤준호(26)는 지난 2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군 스프링캠프가 펼쳐지는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작년 12월 9일 상무 전역을 명받은 그는 퓨처스리그 타율 3할6푼1리 OPS 1.002 활약에 힘입어 양의지, 김기연 등 든든한 포수 선배들과 함께 1군 캠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공항에서 만난 윤준호는 “전역하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라고 근황을 전하며 “상무에서 잘했던 걸 유지하려고 연습을 계속 했다. 조인성 코치님이 하체 운동을 많이 해놓으라고 말씀하셔서 신경을 많이 썼다. 상무에서의 1년 6개월이 순식간에 지나갔는데 이제 두산에서 정말 잘해볼 생각이다”라고 캠프를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2024년 6월 입대한 윤준호는 군 생활을 전환점으로 삼고 공격형 포수라는 타이틀을 새겼다. 첫해 퓨처스리그 34경기 타율 3할2푼7리 1홈런 11타점으로 방망이를 예열하더니 지난해 91경기 타율 3할6푼1리 114안타 11홈런 87타점 65득점 장타율 .563 출루율 .439로 2군 무대를 평정했다. 안타 3위, 타격, 득점, 장타율 5위, 출루율 7위, 홈런 공동 7위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을 독식했다.
비결을 묻자 “상무에서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 동료들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고, 남는 시간에 야구와 관련한 개인적인 연습도 많이 했다. 감독님, 코치님의 많은 도움도 받았는데 무엇보다 계속 경기에 꾸준히 나가면서 나만의 감이 생겼다”라고 답했다.
타격은 수치를 통해 일취월장이 확인된 윤준호. 그렇다면 수비는 어떨까. 윤준호는 “수비도 많이 발전하고, 많이 다듬어졌다고 생각한다. 이정식 코치님이 깐깐하게 많이 알려주셔서 수비 또한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1회 2025 KBO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 KT 위즈와 상무의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달 29일 열린 2025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 준결승전에서 남부리그 2위 KT는 북부리그 1위 한화 이글스에 10-6 역전승을 거뒀다. 남부리그 1위 상무는 북부리그 2위 LG 트윈스를 5-2로 꺾고 각각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5회말 1사 1,2루 상무 윤준호가 안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01 / [email protected]
경남고-동의대 출신의 윤준호는 두산 입단 전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했다. 이승엽 전 감독이 이끌었던 최강 몬스터즈에서 류현인(KT 위즈)과 함께 각각 포수와 내야수로 활약하며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당시 박용택, 정근우, 유희관, 정성훈, 심수창 등 야구계 대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성장세를 보였고,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5라운드 49순위 지명되는 기쁨을 안았다.
윤준호는 첫해 호주 시드니에서 펼쳐진 두산 1차 스프링캠프에 유일한 신인선수로 참가했다. 당시 배터리코치였던 세리자와 유지 코치는 “윤준호의 강점은 강한 어깨다. 우리 팀 포수들 가운데 가장 강한 어깨를 보유하지 않았나 싶다”라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럼에도 프로의 벽은 높았고, 첫해를 2군에서만 보낸 뒤 2024년 1군 3경기 타율 2할5푼 1타점을 남기고 상무로 향했다.
그렇기에 양의지 후계자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는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윤준호는 “나한테 그 정도로 관심을 주시고, 기대를 해주셔서 감사했지만, 솔직히 양의지 선배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부담스러웠다. 막중한 부담감이 느껴졌다”라고 털어놨다.
윤준호의 1차 목표는 군 복무 기간 동안 양의지의 뒤를 받친 김기연을 넘어서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시드니에서 김기연과 같은 방을 배정받은 윤준호는 “(김)기연이 형이 아무래도 나보다 나은 부분이 많으니까 옆에 붙어서 많은 걸 물어볼 생각이다. 형의 좋은 면을 많이 흡수해서 서로 같이 좋은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군을 맹폭했지만, 윤준호에게 1군은 여전히 미지의 무대다. 그렇기에 지난해 상무에서의 활약이 1군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선수 본인도 설렘이 크다. 윤준호는 “1군 경험이 많지 않아서 해봐야 알겠지만, 상무 시절처럼 내 야구를 똑같이 해서 내가 어느 정도인지 나도 한 번 알고 싶다. 상무 기록을 떠나 내 것을 1군 무대에서 똑같이 해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기대를 해주시고, 많은 관심을 주시니까 그에 맞는 퍼포먼스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담과 책임감을 동시에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준호에게 끝으로 전역 후 첫 시즌 목표를 물었다. 그는 “정확한 숫자로 목표를 세우진 않았다. 그 동안 2군에만 오래 있었으니까 올해는 1군에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두산은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뒤,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를 이어간다.두산 윤준호가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6.01.23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