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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파운드 아니면 없다' 토트넘 NFS 선언… 반더벤, 리버풀 가려면 EPL 최고액 필요

OSEN

2026.01.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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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의 뒤를 잇는 토트넘 홋스퍼의 새 에이스, 미키 반더벤(24)이 안필드로 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조건은 하나다. 영국 이적시장 역대 최고액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에 출연한 이적 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22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반더벤 영입을 원한다면, 토트넘에 전례 없는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면서 토트넘은 역대급 이적료은 1억 파운드(약 1986억 원)를 책정했다. 그 돈을 다 주지 않는 이상 팔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더벤은 2023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이후 짧은 시간 만에 확실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압도적인 스피드와 대인 방어, 빌드업까지 겸비한 그는 현재 EPL 최고 수준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문제는 팀의 흐름이다. 반더벤의 첫 시즌 토트넘은 리그 5위로 선전했지만, 이후 팀은 급격히 흔들렸다. 지난 시즌 충격적인 17위로 추락했고, 올 시즌 역시 하위권 마감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더벤의 퍼포먼스와 달리 팀의 경쟁력은 뚜렷하게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나마 남은 성과는 유럽 무대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고, 당시 반더벤은 수비의 중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손흥민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장면은 토트넘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현지에서는 “반더벤을 붙잡기 위해서는 구단 전반의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그의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 유효하다.

리버풀의 관심은 새삼스럽지 않다. 이미 오래전부터 반더벤을 지켜봐 왔다.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올여름 이탈할 경우 버질 반다이크의 파트너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반다이크의 장기적 대체자까지 고려하면, 반더벤은 이상적인 카드다. 1월 이적시장에서는 78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 제안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제이콥스는 “이번 달 내 이적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승부는 여름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금액은 더 올라간다. 제이콥스는 “토트넘은 반더벤을 영국 이적시장 최고액을 경신할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며 “물론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지만, 만약 협상이 틀어질 경우 요구액은 지금까지의 어떤 수비수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심은 선택이다. 반더벤은 토트넘의 현재이자 미래다. 리버풀이 그를 데려가려면, 기록을 깨야 한다. 그리고 그 기록은 토트넘이 쉽게 내려놓지 않을 카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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