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통합 우승 전력에서 FA 김현수가 KT 위즈로 떠났을 뿐, 올 시즌에도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가 빠진 자리에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잠실 빅보이’ 이재원과 지난해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영입된 천성호에게 기회를 줄거라고 밝혔다. 거포 유망주인 우타자 이재원이 먼저 기회를 받겠지만, 좌타자 천성호도 좌우 플래툰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천성호는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출국했다. 천성호는 지난해 6월말 포수 김준태와 함께 투수 임준형과 2대1 트레이드로 KT에서 LG로 이적했다. LG에서 첫 스프링캠프다. 천성호는 “2020년 신인 때 KT에서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스프링캠프를 갔고, 미국 캠프는 두 번째다”고 웃었다.
김현수 대체자라는 감독의 언급에 대해 천성호는 “현수 형 빈 자리를 채우기에는 솔직히 좀 어렵겠지만,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 자리를 채울 수 있게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준비한 것을 믿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미리보는 한국시리즈다웠다. 명품 투수전에 이어 끝내기로 희비가 엇갈렸다.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 상대로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1위 자리를 지켰다.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경기에 2-1로 승리했다.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 이로써 1위 LG는 2위 한화를 2경기 차이로 따돌렸다.연장 10회말 1사 만루 LG 천성호가 끝내기 안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8.08 /[email protected]
천성호는 내야(2루와 3루), 1루, 외야(좌익수)까지 유틸리티가 가능하다. 그는 “외야와 내야를 같이 하고, 어느 자리에서든 할 수 있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지 생각도 많이 하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되는지도 많이 신경을 썼고, 그런 부분만 좀 신경 써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에 글러브를 3개 챙겨 간다. 천성호는 “1루(미트), 외야, 내야 글러브를 가져간다”며 “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캠프에서 3일 운동을 한다면 이틀은 외야 연습을 할 거라고 말씀하셨다. 훈련 시간에도 외야 연습 하고, 남은 시간에도 코치님 찾아가서 외야 연습을 좀 많이 해야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주포지션이 2루와 3루인 천성호는 LG로 트레이드되고 1루와 외야수까지 뛰었다. 지난해 2루수 158⅓이닝, 1루수 99이닝, 3루수 85이닝, 좌익수로 29이닝을 뛰었다. 좌익수 수비 부담을 묻자, 천성호는 “안 했던 걸 하는 거라 부담보다는 약간 걱정이 있다. 그래도 연습 많이 하면 충분히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좌익수로 슈퍼 캐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무사 1루에서 LG 천성호가 한화 이원석의 안타성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천성호는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고 83경기 타율 2할3푼7리(173타수 41안타) 1홈런 17타점 OPS .652를 기록했다. 2023년 상무에서 타율 3할5푼(297타수 104안타)으로 퓨처스리그 타격왕을 수상했고, 2024년 KT에서 타율 2할9푼5리(234타수 69안타)로 타격 재능은 있다.
천성호는 “이번 겨울에 웨이트 트레이닝과 순발력 운동을 많이 하고, 유산소도 같이 하면서 몸을 만드는 준비 시간을 많이 늘렸다. 혼자 기술 훈련(배팅)을 하면 제가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서 혼자 하는 걸 좀 좋아하는 편인데, 혼자 훈련 시간도 많이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천성호는 6월말 트레이드됐고, LG는 7월초부터 8월 중순까지 12연속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면서 1위로 올라섰다. 시즌 끝까지 1위를 지키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복덩이’라는 말에 천성호는 “제가 좋은 기운이 있다기보다는 운이 좋아서, 팀이 잘 할 때 합류해서, 저 때문에 잘한 건 아니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운이 아니라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