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포공항, 민경훈 기자] 2026시즌 스프링캠프 나서는 KIA 코칭스태프와 외국인 선수들이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훈련했던 KIA는 일본 가고시마현의 외딴섬인 아마미오시마로 1차 훈련지로 정했다. KIA 홍건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23 / [email protected]
[OSEN=김포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홍건희(34)가 두산 베어스에서 옵트아웃을 결정한 솔직한 이유를 공개했다.
홍건희는 지난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두산에서 6년을 뛰었는데 다시 KIA에 돌아와서 정말 감회가 새롭다. 설레고 기대도 된다. 와서 잘해야 된다는 기대도 있고 팬분들의 기대도 있다. 그런 것만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통산 488경기(677이닝) 27승 48패 55홀드 58세이브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한 홍건희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경기(16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두산 베어스 시절 홍건희. /OSEN DB
2년 15억 계약이 남아있던 홍건희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결정하며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해 FA 미아가 될 위기에 처했지만 스프링캠프 출발 이틀 전인 지난 21일 KIA와 1년 7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2019년 이후 7년 만에 친정팀 KIA로 돌아온 것이다.
홍건희는 “두산에 있을 때는 상대 팀이었지만 시즌 때 종종 다들 만나긴 했다. (양)현종이형이 제일 반겨 주기도 했고 현종이형 뿐만 아니라 (김)선빈이형, (이)준영이, (김)호령이 친구들도 있고 (전)상현이 후배들 다 있어서 다들 반가웠다”고 친정팀에 돌아온 것을 기뻐했다.
두산에서도 6시즌을 뛴 홍건희는 “두산을 떠나게 되면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 두산 후배들과도 잘 지내서 다들 응원을 해주더라. 이번에 계약했을 때도 축하를 많이 받았다. 내가 얼만큼 잘했는지 모르겠지만 두산에서 잘 지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계약을 축하해준 옛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OSEN=김포공항, 민경훈 기자] 2026시즌 스프링캠프 나서는 KIA 코칭스태프와 외국인 선수들이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훈련했던 KIA는 일본 가고시마현의 외딴섬인 아마미오시마로 1차 훈련지로 정했다. KIA 홍건희와 김범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23 / [email protected]
홍건희는 2년 15억원 계약이 남아있었지만 시장에 다시 한 번 나와 도전하는 것을 택했다. “솔직히 처음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2년 15억원 계약이 남아있었지만 돈 욕심 보다는 계약 기간을 더 길게 하고 싶었다”고 말한 홍건희는 “그런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시장 상황이 솔직히 좋지 않았다. 많이 힘들었다”면서 “어쨌든 그것은 지나간 일이다. 이제 친정팀과 새로 계약을 했으니까 팔꿈치 부상 등 여러 이슈에 대해 내가 잘해서 증명하고 뒤집어 엎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팔꿈치는 부상 이후 복귀해서 크게 문제 없이 시즌을 마쳤다”고 강조한 홍건희는 “비시즌 기간 몸을 만들 때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래도 방심하지 않고 보강 훈련을 잘해서 시즌 때 건강한 모습으로 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내 나이도 이제 서른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몸 상태를 봐도 한참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홍건희는 “작년에 부상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첫 번째로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두산에서 한창 좋았을 때 만큼의 퍼포먼스를 내면 그런 평가를 뒤집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