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자신에 대한 징계 철회 촉구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을 향해 "이것이 진짜 보수결집"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소통 플랫폼 '한컷'을 통해 "가짜 보수들이 진짜 보수 내쫓고 보수와 대한민국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추운 날 이렇게 많이 나오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한동훈 제명 철회하라", "국민의힘 지도부 사퇴하라" 등을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박상수 전 대변인은 "우리 당이 위헌 정당이 아닌 이유는 계엄을 한 전 대표가 막았기 때문"이라며 "그런 한 전 대표를 제명하고 내쫓는다고 한다. 대한민국 보수 정당이 스스로 문을 닫겠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한 전 대표와 국민의힘, 대한민국 보수 정치를 지키자"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3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집회 현장엔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한컷'에 올라온 지지자들의 집회 참석 예고 글에 "고맙습니다", "힘내세요" 등의 댓글을 달며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장동혁 대표는 단식 중단에 따른 건강 회복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하는 대로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재심 기간에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한 전 대표는 재심을 신청하지 않았다.
한 전 대표가 장 대표의 단식 기간에 농성장 방문이나 메시지를 내놓지 않으면서 한 전 대표가 스스로 고립을 자처했다는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