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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시기엔 너무 허망"…'위독' 이해찬 찾은 與의원들

중앙일보

2026.01.24 00:33 2026.01.2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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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장 중이던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3일 현지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위독한 상태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베트남 출장 중 건강 악화로 위독 상태에 빠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치료 중인 현지 병원에 속속 도착해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에 급파한 조정식 정무특별보좌관은 24일 오후(현지시간) 이 수석부의장이 입원한 호찌민 시내 떰아인 종합병원에 도착했다. 조 특보는 특별한 발언 없이 곧바로 이 수석부의장이 입원 중인 중환자실로 향했다.

민주당 김태년·이해식·이재정·최민희 의원도 이날 병원에 도착했다.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 수석부의장이 "대한민국의 민주화, 민주주의, 번영, 우리 국민의 삶을 챙기기 위해 평생을 살면서 크고 중대한 일을 해왔다"며 "이렇게 가시기에는 너무 허망하니 기적처럼 반드시 다시 일어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는 데 얼마나 의미 있는 호전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귀국 결정 등은) 논의를 조금 해봐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전날 저녁 김현 의원도 현지에 도착했다. 이들 의원은 대부분 이 수석부의장과 가까운 '이해찬계'로 분류된다.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 민주평통 회의 참석을 위한 호찌민 출장 도중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에 이어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보다는 호흡, 혈색 등이 다소 안정됐으나 여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위중한 상황이다.

7선 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대표 및 국무총리까지 지낸 당내 대표 원로인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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