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근희 기자] '예스맨’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남일이 2002년 월드컵 당시 신드롬급 인기 때문에 '야반도주'를 감행했던 파격적인 과거를 고백했다.
24일 전파를 탄 JTBC '예스맨'에서는 차세대 스포테이너 후보로 김남일이 새롭게 합류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남일은 레전드의 기준을 “돈입니다. 돈으로 대우를 해주는 게 레전드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정의하며 입담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선배 안정환에 대해서도 “항상 007 가방을 들고 다니셨는데 안에는 다 현찰이었다. 한 경기 수당이 아마 1,000만 원 이상”이라고 폭로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하지만 정작 모두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김남일 본인이 지불해야 했던 '거액의 벌금' 이야기였다. 김남일은 “(2002년) 월드컵 끝나고 3천만 원을 낸 적이 있다”고 밝혀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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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을 내게 된 사연은 당시의 엄청난 인기 때문이었다. 김남일은 “너무 많은 사랑이 다가오는 거다. 부담으로 다가와서 못 참겠더라”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전국적인 '김남일 신드롬'에 따른 압박감을 견디지 못한 그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김남일은 “야반도주를 했다. 부산으로 가서 일주일 정도 있었다”고 고백하며, 무단이탈로 인해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된 전말을 공개했다. 벌금을 어디에 냈느냐는 질문에 그는 “구단에다 낸 거죠”라고 답해, 자유를 찾기 위해 당시 거금이었던 3,000만 원을 지불했던 '레전드급' 일화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