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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5100명 넘었다"…이란 반정부 시위 한달 충격 집계

중앙일보

2026.01.24 04:48 2026.01.24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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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거리에 나온 반정부 시위대들 행진. 사진 X캡처

경제난을 계기로 촉발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한 사망자가 5100명을 넘었다는 집계가 나왔다.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24일(현지시간) 이란 시위 관련으로 513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1만2904건을 더 조사하고 있으며 최소 7402명의 추가 중상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란 당국의 인터넷 차단 조치와 혼란으로 사망자 수 집계와 검증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이 때문에 폭력 진압의 정확한 범위도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이란 당국이 발표한 시위 관련 사망자는 군경, 시민 등을 모두 포함해 3117명으로 HRANA 집계보다 약 2000명 적다.

지난달 28일 심각한 경제 위기를 계기로 촉발된 이란 내 반정부 시위는 정권 퇴진 요구 등으로 격화했다. 당국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8일 자국 내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 이로 인해 하루 3700만 달러(약 54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는 등 피해도 커지고 있다.

다만 통신 차단과 함께 강경 진압이 이어지면서 지난 12일 이후 이란 각지에서의 시위가 점차 잦아드는 양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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