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배송문 기자] 가수 유열이 폐섬유증 투병 당시 '사망설' 기사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유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주하는 “유열씨가 국민가수인데 7년 동안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그 이유가 투병 생활 때문이었죠. 7년만에 방송에 나온 이유가 사실 아파서인데, 어디가 어떻게 아파서였나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유열은 “폐 섬유증이었어요. 요즘은 현대병처럼 많이 앓고 계시더라고요. 처음에 건강검진 받을러 갔을 때는 폐섬유증이 의심된다. 폐렴으로 열이 40도까지 올라서 병원에 가니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의사 선생님은 폐암을 의심한거고, 검사 결과는 폐섬유증. 폐섬유증 중에서도 특별했다. 흉막실질탄력섬유증인가, 이름이 특별한 병이었다.”고 밝혔다.
유열이 앓은 폐섬유증은 폐에 염증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과정을 반복하며 조직이 점점 굳어가는 병이다. 호흡을 위해 계속 움직여야 하는 폐가 굳어지면서 치사율이 높고,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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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은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만 있는데, 그 약이 살을 빠지게 한다. 호흡이 어려워지니까 힘이 들어서 점점 살이 빠졌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그는 체중이 47kg까지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몇 년 전 한 시골 교회에서 연단에 서 있는 영상이 공개되며 수척해진 모습이 화제가 됐고, 이를 본 많은 이들이 충격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유열은 “조그마한 시골 교회 같은 곳이었다. 갔는데 그 영상이 많이 알려지면서 연락도 많이 받았다. 그 때가 47~8kg 정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주하는 “거짓기사들이 많이 쏟아졌다. 기억나세요? 사망설까지. 악의적인 기사였죠.”라고 언급했고, 유열은 “저는 별로 안놀랐는데 이런 게 있다고 주변에서 화를 많이 내서 그 분이 얼른 내렸어요.”라고 웃으며 담담하게 반응했다.
이어 김주하는 “(2017년 발병 이후) 그 병을 앓으면서도 활동을 하신거잖아요”라고 물었고, 유열은 “저는 뮤지컬에 가수에 디제이 활동을 하다보니까 아내가 지금 몸에 무리가 오고 있는 걸 왜 모르냐. 오빠가 일을 정리하지 못하면 내가 오빠를 정리할 지 모른다, 그 말에 정말 그만뒀다. 뮤지컬 다 내려놓고 방송도 내려놓고 제주도에서 1년 살이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