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일부 인공지능(AI) 투자가 점점 거품과 비슷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허사비스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한 인터뷰에서 "아무런 제품이나 기술도 없는 신생 스타트업이 수십억 달러 초기 자금을 끌어모으는 건 좀 지속 불가능해 보인다"며 "시장 일부에서 조정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주요 기술 기업 대표들이 AI 과잉 투자 우려를 떨쳐내는 취지로 언급한 것과 차이가 난다고 FT는 지적했다.
오픈AI 임원 출신이 만든 싱킹머신랩이 설립 6개월 만에 100억달러 가치로 평가받는 등 AI 스타트업에 벤처 투자 자본이 몰리고 있다.
허사비스 CEO는 제미나이3 모델과 같은 구글 AI 제품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면서 "거품이 터지면 우린 괜찮을 거다. 우린 AI 기능을 더할 수 있고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엄청난 사업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2022년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허사비스 CEO는 딥시크와 같은 중국 AI에 대해 서방 기업들이 '6개월가량' 앞서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서구가 딥시크에 '과잉반응'을 보였다면서 "중국 연구소들은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까지 할 수 있다고 증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노벨화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허사비스는 AI의 유해성 우려에 대해서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우리에게 이는 세상에 명백하게 이로운 일인 과학을 위한 AI, 의학을 위한 AI 같은 작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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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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