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굿 사망 17일만에 미네소타서 또 연방요원 총격 사망사건(종합)
월즈 주지사 "백악관과 통화"…국토안보부 "무장하고 접근한 남성에 방어적 사격"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시에서 연방 요원의 총격에 의한 사망 사건이 17일만에 또 발생했다.
브라이언 오하라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장은 24일(현지시간) 시 남부에서 연방 요원들이 한 남성에 총격을 가했으며 이 남성은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미네소타 지역 신문 스타트리뷴이 보도했다.
AP 통신도 병원 기록을 토대로 연방 요원의 총격을 받은 51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스타트리뷴이 공개한 영상에는 요원 여러 명이 한 남성을 제압하다가 총격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흉부에 여러 발의 총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국토안보부는 당시 이민 단속을 벌이던 국경순찰대 요원에게 이 남성이 9㎜ 반자동 권총과 탄창 2개를 소지한 채 접근했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요원들이 이 남성에 해당 무장 해제를 시도하던 중 격렬한 저항을 받고 방어적으로 사격했으며, 즉시 응급처치를 했으나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시위대 약 200명이 사건 현장에 몰려들자 연방 요원들은 최루가스를 살포하는 등 군중 통제 조치를 시행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오늘 아침 연방 요원의 또다른 끔찍한 총격 사건 이후 백악관과 통화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밝혔다.
월즈 주지사는 "대통령은 이 작전을 중단해야 한다"며 "폭력적이고 훈련받지 못한 경찰관들을 미네소타에서 즉시 철수시키라"고 요구했다.
그는 "미네소타는 이제 완전히 지쳤다"며 "이는 역겨운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지난 7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에 맞아 30대 여성 르네 니콜 굿이 사망한 이후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격렬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도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시민 수천 명이 참가한 시위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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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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