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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네소타 총격사망자' 총기 사진 띄우며 연방요원 옹호

연합뉴스

2026.01.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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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주지사·시장 향해 "거만·위험한 수사로 내란 선동"
트럼프, '미네소타 총격사망자' 총기 사진 띄우며 연방요원 옹호
민주당 소속 주지사·시장 향해 "거만·위험한 수사로 내란 선동"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이 총격을 가해 51세 남성이 숨진 사건과 관련, 이 남성이 소지했던 총기 사진을 띄우며 해당 요원의 정당방위임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총기와 탄창을 찍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이것은 총기 소지자의 총"이라며 "장전됐고(2개의 꽉 찬 추가 탄창과 함께) 발사 준비가 됐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이날 발생한 사망자가 총기를 소지하기 있었고, 연방 요원의 총격은 정당방위임을 부각한 것이다.
이 지역에 대한 연방 정부의 대대적인 불법 이민 단속과 연방 보조금 사기·횡령 의혹 조사 및 수사에 대한 반대 시위가 연일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달 초 30대 여성이 이민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에 숨진 데 이어 또다시 총격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위가 더욱 격화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시도로도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모두 무슨 일인가. 현지 경찰은 어디 있나. 그들이 왜 ICE 요원들을 보호하지 못하게 했나. 시장과 주지사가 철수시켰나"라고 물으며 "많은 현지 경찰관이 업무 수행을 허용받지 못했고, ICE가 스스로를 보호해야 했다고 한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민주당 소속인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게 사건의 책임을 돌린 것으로 해석된다. 월즈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2024년 대선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나선 인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연방 보조금 사기 의혹과 관련해 "돈을 훔친 사기꾼들은 감옥에 갈 것이다", "대규모 은행 강도와 다를 바 없다" 등으로 비판한 뒤 "여러분이 목격하는 많은 것들은 이 절도와 사기를 덮기 위한 것이다. 시장과 주지사는 거만하고 위험하며 오만한 수사로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네소타주가 지역구인 민주당 소속 일한 오마르 연방 하원의원의 계좌에 "3천400만 달러가 있는 이유가 뭔가"라고 따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소말리아계 미국인인 오마르 의원을 지속해서 비난해왔으며, 연방 보조금 사기 의혹에 이 지역에 커뮤니티를 이룬 소말리아계가 다수 연루된 것으로 나타나자 미국에 귀화해 시민권을 취득했더라도 이를 박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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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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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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