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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가게 된다면” 유열, 생사의 문턱서 남긴 유언장 공개 ('데이앤나잇')

OSEN

2026.01.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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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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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가수 유열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써 내려갔던 유언장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따뜻한 희망을 전했다.

어제인 24일 방송된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유열이 출연해 폐 이식 수술을 앞두고 유언장을 작성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그는 “수술을 앞두고 의료진이 체력이 약해 회복이 더딜 수 있다고 했다”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글을 남겨 중환자실 담당 교수님께 ‘무슨 일이 생기면 아내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열은 수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겨야 했다. 수술 후 3~4일째 되던 새벽, 부정맥으로 인해 심정지에 가까운 상황이 반복됐고, 아내는 급히 병원으로 달려와야 했다. 유열은 “비상 상황이었고, 그때는 아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겠더라”며 당시를 조용히 회상했다.

방송에서는 유열이 남긴 유언장의 일부가 공개됐다. 그는 “만약 내가 하늘나라로 가게 된다면 모든 것이 감사였다고 전해달라”며 “받은 사랑을 다 돌려드리지 못하고 가서 미안하다”고 적었다. 이어 “돌아보니 지난 모든 시간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였음을 절실히 느낀다. 여보, 무슨 말로 다 할까. 너무도 큰 사랑만 받고 간다”는 고백과 함께 “우리의 소중한 기억을 안고 잘 살아내 주리라 믿는다”며 아내를 향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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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후 상황은 반전됐다. 유열은 “수술 후 1년 반 정도가 지났는데 거부 반응도 없고,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씩 검진을 받으며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밝히며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아내 역시 긴 간병의 시간 동안 한 번도 불평하지 않고 곁을 지켜줬다고 전해져 스튜디오에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의 반응도 따뜻했다. “살아줘서 감사하다”, “유열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어 행복하다”, “가족의 사랑이 기적을 만들었다”, “이야기 자체가 큰 위로가 된다” 등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며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유열은 2017년 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긴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치료제가 없는 희귀 질환으로 병세가 악화되며 체중이 40kg대까지 감소했고, 한때 사망설이 돌기도 했다. 이후 2024년 독감으로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며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고, 같은 해 폐 이식 수술을 받은 뒤 회복에 전념해 왔다. 이번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출연은 폐 이식 이후 처음 전한 근황이자, 7년 만의 방송 복귀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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