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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송환된 범죄조직원 73명 중 72명 구속영장 청구

중앙일보

2026.01.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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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캄보디아에서 범행을 저지른 한국인 범죄 조직원들이 국내로 송환돼 수사기관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사기와 인질 강도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강제 송환된 조직원 73명 가운데 7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4일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송환된 피의자 73명 전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완료했다”며 “25일 구속영장이 신청된 73명 중 7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1명은 검찰에서 불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서울청 형사기동대에서 조사 중인 1명에 대해서는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구속된 A씨는 지난해 7월까지 ‘야누스 헨더슨’ 등 금융회사를 사칭하며 229명으로부터 19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한편 경남청 창원중부서에서 수사 중인 사기 피의자 1명에 대해서는 검찰이 범죄 혐의가 가볍다고 판단, 영장 신청을 반려했다.

지난 23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유승렬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왼쪽 둘째) 등이 대규모 강제송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아직 발부되지 않은 71명 가운데 부산과 울산, 서울 등에서 조사 중인 54명은 2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이들 중에는 딥페이크를 이용한 로맨스 스캠(사기)으로 피해자 104명으로부터 약 120억원을 가로챈 부부 사기단과 ‘노쇼 사기’ 일당 49명 등이 포함됐다.

충남청 형사기동대에서 조사 중인 피의자 17명은 26일 오후에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됐다. 이들 역시 로맨스 스캠으로 피해자 30여명에게 약 5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한국인 869명에게서 약 486억원을 가로챈 범죄조직원 73명을 지난 23일 강제 송환했다. TF는 이들을 부산청 반부패경제범쇠수사대(49명), 충남청 형사기동대(17명),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1명) 등 전국으로 분산해 조사하고 있다.



김창용([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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