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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이해찬 별세에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역사 큰 스승 잃었다"

중앙일보

2026.01.25 04:15 2026.01.2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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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일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이 열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해찬 수석부위원장의 손을 잡고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대한민국은 오늘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인의 별세 소식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고인에 대해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일생을 바치셨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던 청년의 기개는 국정의 중심에서 정교한 정책으로 승화됐다”고 했다.

이어 “시대적 과제 앞에서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안정과 개혁을 조화롭게 끌어내는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언급하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수도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남북관계와 통일 비전에 대해서도 “통일을 향한 확고한 신념으로 평화의 길을 모색하셨던 수석부의장님의 뜻을 되새겨본다”며 “함께 이루고자 했던 꿈을 완성하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움은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강물은 굽이쳐도 결국 바다로 흘러가듯, 그토록 이루고자 하셨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 그리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향한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남겨주신 귀한 정치적 유산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수석부의장님, 이제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영면하시길 기원한다”며 거듭 애도의 뜻을 표했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베트남에서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영면에 들었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했다.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긴급 귀국 절차를 밟다가 베트남 공항에서 호흡 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이 전 총리는 스텐트 시술 등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與 “이해찬 애도 집중…정청래 조문객 맞이”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민주당의 큰 어르신이셨던 이 상임고문의 별세에 모든 당원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애도 기간 필수 당무를 제외하고 애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비서실장은 “정청래 당대표는 장례기간을 민주당의 애도의 시간으로 정하고 각 시도당에 빈소를 설치해 당원과 시민, 국민께서 조문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며 “전국 지역위원회에는 이 상임고문을 추모하는 현수막을 게첩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정 대표가 직접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며 오는 27일 오전 6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이 상임고문님을 직접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상임고문은 현재 베트남 국군병원으로 이송돼 병원 냉동 보관실에서 염을 마친 뒤 가족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항공 운반용 관에 안치돼 베트남 26일(현지시간) 오후 11시 5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1시 50분) 대한항공 편으로 귀국한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된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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