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레알 오비에도를 완파했다.
FC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라리가 21라운드에서 레알 오비에도를 3-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52점(17승 1무 3패)을 기록하며 라리가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전반은 답답했다. 바르셀로나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 전반 막판 하피냐가 근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아론 에스칸델에게 막히며 가장 위협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오비에도 역시 몇 차례 역습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기대 득점(xG)은 바르셀로나가 근소하게 앞섰을 뿐, 스코어는 0-0이었다.
경기 흐름은 후반 초반 완전히 바뀌었다. 후반 7분 라민 야말의 전방 압박이 시발점이 됐다. 다비드 카르모가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흔들렸고, 흐른 볼을 다니 올모가 잡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하단을 갈랐다. 바르셀로나의 첫 골이었다.
오비에도의 실수는 다시 한 번 이어졌다. 후반 12분 다비드 코스타스의 느슨한 백패스를 하피냐가 놓치지 않았다. 단독 돌파에 나선 하피냐는 골키퍼 에스칸델의 머리 위로 공을 찍어 올리며 2-0 스코어를 완성했다. 리그 8호 골이었다.
승부는 후반 28분 사실상 결정됐다. 다니 올모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민 야말이 박스 바깥에서 몸을 날려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안정적인 볼 소유로 경기를 관리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에스칸델의 선방에 막혔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3-0으로 종료됐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xG 2.32를 기록하며 오비에도(0.46)를 압도했다. 수치와 내용 모두에서 우위가 분명했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라운드에서 엘체 원정을 통해 타이틀 레이스를 이어간다. /[email protected]